[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배우 한예슬이 래퍼 염따와 전화를 연결해 이야기를 나눴다.
7일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예슬 x 박재범 Broken GPS'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네이버 NOW 'Broken GPS'는 래퍼 박재범이 궁금한 사람을 직접 스튜디오로 초대해 인터뷰하는 형식의 오디오 쇼로, 최근 한예슬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재범은 염따 이야기를 꺼냈다. 박재범은 한예슬에게 "염따 형이 누군지 아시는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한예슬은 "개인적으로는 모르지만 음악을 통해서 주변에서 얘기를 해주더라. '어떤 가사에 네 이름이 언급된다'고 하길래 들어봤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몰랐고, 그런 노래가 나올 거라는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박재범이 "그래도 누나를 칭찬하는 그런 거 아니었냐. 그거 보고 어땠냐.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는데 어떤 의미로 올린 거냐"고 질문했다.
또 한예슬은 "제 이름이 어떤 음악에 언급된다는게 기분이 좋았다. 예를 들어 드라마를 보다가도 '너 이상형이 한예슬이냐?' 이러면 기분 좋더라.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사에 언급이 될 수 있다는 거는 모든 사람들이 알 만한 나름대로의 아이콘이 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박재범은 "제작진 분들이 염따 형과 전화 연결이 준비돼있다는데 괜찮냐"고 물었고, 한예슬은 "괜찮다"며 수락했다.
전화를 연결하자마자 염따는 "그 양반이 거길 왜 나가"라고 말했고, 한예슬은 "저 양반이에요?"라고 답했다. 이어 박재범은 염따에게 "형이 가사로 쓴 게 누나가 기분이 나빠서 소송 건다고 한다"며 장난을 쳤다.
이어 한예슬과 통화가 진행됐다. 한예슬은 "전화하시자마자 '그 양반이 거기 왜 나와' 하셔가지고. 저를 그런 뜻으로 디스하신 건 아니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염따는 "아니 거기 힙합 가수들이 많이 나와서. 제가 어떻게 한예슬 씨를 디스하겠냐.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예슬은 음원에 대해 "굉장히 잘 들었다. 재밌었다"라며 "'잘 듣고 있다'는 의미로 캡처를 해서 올린 거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올린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염따는 "갑자기 그걸 올리셔가지고... 저도 부정적이라고 생각 안 했고..."라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에 박재범은 "저희도 방송을 해야 한다"며 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Broken GPS'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