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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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금 19억' 호나우지뉴, 32일 만에 석방

기사입력 2020.04.08 09:26 / 기사수정 2020.04.08 09:3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위조 여권 사용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호나우지뉴가 32일 만에 석방됐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시간) "호나우지뉴는 파라과이 감옥에 수감된 지 32일 만에 석방됐다. 가택 연금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친형 로베르트와 함께 160만 달러(약 19억 원)의 보석금을 냈다.

지난달 4일 파라과이를 방문한 호나우지뉴는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호우지뉴는 오래 전 브라질 당국에 의해 여권이 압수된 상황이었다.

자유를 얻은 건 아니다. 호나우지뉴 형제는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한 4성급 호텔에서 지내며 추후 열릴 재판을 기다려야 한다. 파라과이 법원은 "호나우지뉴 형제는 거액의 보석금을 냈다. 파라과이를 떠나지만 않는다면 교도소에 붙잡아 둘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때 축구계 정점에 섰던 호나우지뉴의 교도소 수감은 큰 화제가 됐다. 일거수일투족이 관심거리였고, 얼마 전엔 교도소에서 열린 풋살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특유의 잇몸 미소도 잃지 않아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호나우지뉴와 면회를 가진 파라과이 국가대표 출신의 넬슨 쿠에바스는 미국 CNN을 통해 "호나우지뉴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 겪고 있는 상황 때문에 미소를 잃었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호나우지뉴의 변호사들은 파라과이 지역 스폰서로부터 선물 받은 여권이고, 그것을 사용함으로써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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