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굿캐스팅’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 권총보다는 장바구니가, 고공 활강 액션보다는 등짝 스매싱이 어울리는 평범한 여자가 가족을 구하고, 국민을 구하고, 나라까지 구해내는 대활약을 해내며 시청자에게 재미를 넘어선 강렬한 대리만족과 극한의 쾌감을 선사한다.
이와 관련 ‘사이다 액션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일 ‘굿캐스팅’이 ‘국보급 하이 텐션’ 분위기를 제대로 뽑아낸 48초 분량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스산한 풍경의 물류센터를 배경으로 백찬미(최강희 분)와 황미순(김지영)이 총을 든 채 현장에 잠입해 들어간 상황이 펼쳐진다. 한 치 앞도 분간이 힘든 어두운 실내로 두 사람이 숨소리조차 내지 않은 채 걸어가던 순간, 별안간 황미순의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려 퍼졌고, 당황한 두 사람이 급히 몸을 숨기는 반전이 전개됐다.
이어 “백 선배야 워낙 전설의 요원 아닙니까”라는 내레이션 위로 백찬미가 빗속에서 누군가와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고강도 액션이 펼쳐졌던 터. 직후 교도소에서 수감복을 입은 백찬미가 “또라이는 맞는데 뒤지고 싶어 환장한건 너거든요?”라는 섬뜩한 대사와 함께 동료 수감자의 머리에 쓰레기통을 뒤집어씌우고 날아오는 주먹을 피해내는 ‘전설의 똘아이 요원’의 면모를 선보이며 화면을 장악했다.
그런가하면 백찬미, 임예은(유인영), 황미순 세 사람이 위풍당당한 파워 워킹을 하는 동시에 동팀장(이종혁)은 “저 백찬미 감당 못합니다”라며 회의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이후 하이힐을 신은 채 청소차를 뒤따라 달려가고, 건물 내 비좁은 구멍을 힘겹게 빠져 나오는 황미순의 고군분투와 더불어 유도복을 입은 채 바닥으로 내리 꽂히는 어리바리한 임예은의 맹활약이 펼쳐졌다. 이들의 모습 위로 ‘부족하지만 잘 해보겠습니다!’라는 절묘하고 센스 넘치는 자막이 더해져 웃음을 배가시켰다.
특히 잠입해 들어간 회사의 대표이사 윤석호(이상엽)와 톱스타 강우원(이준영)이 등장한 가운데, “마이클만 잡으면 깨끗하게 끝낼 수 있습니다”라는 백찬미의 목소리와 함께 “니네 오늘 다 죽었어!”라며 펼치는 화끈한 액션 카리스마가 시선을 강탈했다. 국정원 요원으로 분한 세 여자의 활약상과 더불어 세 남자가 이들과 어떠한 관계로 엮이며 사건을 펼쳐갈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은 “현직에서 물러난 국정원 요원들이 사건 해결을 위해 다시 뭉쳤다는 독특한 설정을 짧지만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며 “이들이 왜 다시금 현직으로 복귀해 험난한 여정을 걷게 된 것인지 그 이유와 이들의 활약상을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굿캐스팅’은 ‘아무도 모른다’ 후속으로 오는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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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