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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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 김슬기, 빠져들 수밖에 없는 '문가영 바라기'

기사입력 2020.04.03 09:3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의 상처 극복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김슬기는 여하진의 연년생 동생이자 매니저 여하경으로 분해 열연하고 있다.

◆ 잔소리를 쏟지만, 누구보다 사랑 넘치는 '언니 바라기'

김슬기는 매일 티격태격하면서도 그 일상에 안도하며 ‘엄마 같은’ 동생으로 문가영을 지킨다. ‘양다리 열애설’ 등 돌발 행동으로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키는 언니 여하진에 거침없는 잔소리를 쏟아내면서도 이를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여하진의 중도를 지켜주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뛴다. 여하경의 단단하고 들꽃 같은 매력이 극의 재미를 더 풍성하게 한다.

◆ 수수하고 털털한 매니저 역할 완벽 동화, 스펀지 같은 '캐릭터 흡수력'

화려했던 전작의 외형과는 사뭇 달리, 화장기 없는 얼굴과 수수한 옷차림 등 최소한의 꾸밈으로 여하경 캐릭터에 동화됐다. 하진에게 몰려오는 팬들을 온몸으로 막아내거나 하진의 스토커에 골머리를 앓는 등 순탄치만은 않은 매니저의 일상을 유쾌하게 녹여낸다.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 통쾌한 돌직구 화법의 소유자이지만 배우인 하진이 위험에 빠지거나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에는 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려 노심초사하는 모습 등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김슬기만의 매력으로 ‘매니저 여하경’ 캐릭터를 승화한다.

◆ 생활연기부터 코믹, 눈물까지...'안정적 연기력'

김슬기는 현실적인 있는 연기력과 섬세한 감각으로 연기한다. 장르를 넘나든 행보로 다진 내공을 통해 생활 연기는 물론 열혈 매니저의 코믹한 모습부터 진폭 넓은 감정 연기를 그려낸다.

여하진이 정서연(이주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그 추억이 자신과의 추억인 양 위장하는 여하경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정서연의 장례식에서 하염없이 우는 하진을 위로하며 안아주는 장면에서 절제된 눈물 연기로 여하경의 속내를 표현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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