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이 문가영에게 선을 그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11회에서는 여하진(문가영 분)이 이정훈(김동욱)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하진은 "아까 다 들었지. 감독님이랑 나랑 둘이 얘기하는 거"라며 물었고, 이정훈은 "다는 아니고 어느 정도는 들었는데. 근데 왜 갑자기 말을 놓고"라며 당황했다.
여하진은 "말 놓을 때도 됐잖아. 언제까지 앵커님, 앵커님 해야 돼. 너도 말 놓든가. 너도 그렇게 생각해? 내가 저급해 보여? 그렇게 별로야? 감독님이랑 같은 생각이냐고"라며 속상해했다.
이정훈은 "감독님은 무슨. 순 양아치 같은 새끼. 작가 앞에서는 꼼짝도 못 하면서 뒤에서 배우 협박이나 하고. 그런 놈을 왜 신경 써. 그 드라마 꼭 하고 싶다며. 그럼 해야지. 너 원래 그런 스타일 아니야?"라며 위로했다.
여하진은 "앵커가 막 그렇게 욕해도 돼?"라며 놀랐고, 이정훈은 "왜 안 돼. 나 원래 욕 되게 잘해"라며 미소 지었다.
여하진은 "안 되겠다. 포기해. 반말하는 거 포기하겠다고요. 나 안 할 테니까 앵커님도 하지 마요. 설레서 안 되겠어. 그리고 나 원망하지 말아요. 이건 어디까지나 앵커님 때문이니까"라며 입을 맞췄고, 이정훈은 여하진을 밀어냈다.
이정훈은 "이러면 안 돼요. 후회할 테니까"라며 선을 그었고, 여하진은 "후회 안 해요, 나는"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정훈은 여하진에게 정서연(이주빈)의 남자친구였다는 것을 숨기고 있는 상황. 이정훈은 "후회할 거예요. 어쩌면 나보다 하진 씨가 더"라며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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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