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3 13:01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부산의 브라질 용병 펠리피가 광주전에서 선전할 것을 밝혔다.
비록 큰 체구는 아니지만 그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인상은 사람들이 쉽사리 다가서기 힘들게 한다. 하지만, 실제 펠리피의 성격은 동료와 장난치기 좋아하는 의외의 분위기 메이커다.
처음 그의 이적 발표가 났을 때 여러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인상이 남다르다' , '범죄영화에 어울리는 인상이다'라는 말들이 오갔다. 하지만, 그가 첫 골을 성공시키고 펼친 세리머니는 그의 평소의 성격을 잘 나타내 주었다.
하지만, 데뷔전의 맹활약 이후 그의 득점 소식이 뚝 끊어졌다.
7월 17일 이후 그가 출장한 경기는 FA컵 16강을 포함 모두 4경기이다. 그리고 그동안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0.
사실 외국인 선수에게는 자국 선수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기를 바라는 게 당연한 이치다. 또 한 이러한 바람이 외국인 선수에게는 강한 압박감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하지만, 펠리피는 압박감을 잘 털어내고 있다. "사실 데뷔 전에 2골을 성공시키며 지나치게 자신감을 얻었다. 하지만, 여러 차례 경기를 가지며 결코 한국 무대가 쉬운 곳이 아님을 깨달았다."며 지난 경기들에 대해 평했다.
그리고 "이제 감독님이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이제 정확히 안다. 바로 협력 플레이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 동안 한국의 축구를 파악했다는 부산의 펠리피, 과연 약체로 뽑히는 광주를 상대로 다시 자신의 공격감각을 살릴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사진=펠리피 (C) 부산 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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