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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몸에 맞는 공 '아찔'…이틀 연속 무안타

기사입력 2010.08.13 10:57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투수의 공에 오른 손등을 강타당하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네 번의 득점권 상황을 모두 살리지 못하는 등 이틀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추신수는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해 득점을 올리는 등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지난 7월 24일 이후 20일 만에 처음으로 2할8푼대(.288)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오른손 엄지 부상에서 회복, 복귀전을 치렀던 24일 경기 이후 줄곧 2할9푼대 타율을 유지해왔다.

추신수는 통산 맞대결에서 11타수 2안타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케빈 밀우드를 상대했다.

1회 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밀우드의 바깥쪽 낮은 커브를 걷어올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밀우드의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밀우드의 몸쪽 높은 공을 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손등 부위에 공을 강하게 맞고 쓰러졌지만, 손등 부위를 점검한 후 곧 1루로 향했다. 추신수는 1사 이후 트레버 크로우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6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2루의 기회에서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첫 두 타석에 이어 세 번째 찾아온 득점권 상황을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1,2루 상황에서 볼티모어의 세 번째 투수 좌완 마크 핸드릭슨을 상대,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볼티모어에 4-1로 승리를 거두고 볼티모어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했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클리블랜드 선발로 나선 진마 고메즈가 6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고, 타석에서는 마이클 브랜틀리가 5타수 4안타, 트레버 크로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진 = 추신수 (C)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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