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7:23
연예

김재중, '코로나19' 농담 사과에도 '글로벌 양치기소년' 등극…외신 일제 비난 [종합]

기사입력 2020.04.02 10:30 / 기사수정 2020.04.02 09:4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김재중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만우절 농담을 2차례 사과했지만 외신들과 전 세계 여론은 일제히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일(현지시간) "만우절에 K팝 스타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농담을 했다"는 제목의 보도를 내며 "2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K팝 스타 김재중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만우절 농담을 했지만 팬들은 전혀 즐거워 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는 농담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김재중의 행위를 보도하며 "김재중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자 했다고 사과했지만 대다수는 그가 역효과를 냈다고 생각하고 있다. 팬들 역시 '실망스럽다'고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중이 게시한 '코로나19 감염' 농담을 속보로 전하기도 한 일본 방송 NHK는 해당 기사를 삭제하는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고 특히 지난 1일 김재중이 출연 예정이었던 라디오도 취소시켰다.

일본 누리꾼들은 "일본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응원했는데, 이 시궁에 영향력 있는 연예인이 이런 거짓말을 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일본 연예인들은 이런 장난을 하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 농담으로 해서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별 할 수 없는 사람인 것 같다"며 김재중의 행위를 비난을 하고 있다.

중국 연예매체들 역시 김재중이 처음 글을 올렸을 때부터 실시간으로 기사를 전했는데, 김재중의 사과와 해명 기사에도 중국 누리꾼들 역시 "어리석은 짓"이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K팝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드높아지고 있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터진 김재중의 만우절 장난은 전 세계 외신은 물론 여론마저 등을 돌리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됐다. 특히 브라질, 이탈리아 등 우리나라와 다소 멀리 떨어진 나라에서도 이번 사건을 일제히 보도하며 그의 농담을 비난했다. 이에 김재중은 '글로벌 양치기소년'에 등극하게 됐다.

한편 김재중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정부의 지침을 무시하고 지낸 자신의 부주의'라는 글을 남겼으며, 후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농담을 했다는 해명과 함께 "처벌을 달게 받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뉴욕타임즈 트위터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