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22
연예

'모차르트!' 10주년, 박은태·김준수·박강현·김소향·김연지·해나 캐스팅

기사입력 2020.04.02 09:24 / 기사수정 2020.04.02 09:2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모차르트!'가 2020년 10주년을 맞이해 통산 여섯 번째 공연으로 오는 6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2010년 한국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한 뮤지컬 '모차르트!'가 10주년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뮤지컬계 전설적인 콤비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 극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 작곡가의 작품이다.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독일부터 스웨덴, 일본, 헝가리, 한국 등 세계 9개국 2200회 이상 공연을 선보였고 24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10년간 다섯 번의 변화를 거치며 크게 세 가지 버전으로 국내에 소개됐다. 이번 2020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은 2010년 초연부터 2011, 2012의 연출을 맡은 유희성 연출이 예술감독으로, 2014년에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예술성을 높인 연출가 아드리안 오스몬드가 연출로 참여한다.

다시 한번 진두지휘하게 된 아드리안 오스몬드 연출은 “이번 작품은 각 시즌의 가장 좋았던 점들을 한데 모은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정 음악감독,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마타하리' 등에서 호흡한 구윤영 조명 디자이너와 송승규 영상 디자이너가 함께한다. 초연부터 전 시즌에 걸쳐 '모차르트!'의 의상과 분장 및 가발을 책임져온 한정임 의상 디자이너와 김유선 분장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자유를 갈망하는 천재 작곡가이자 뮤지컬 '모차르트!'의 메인 타이틀롤 ‘모차르트’ 역에 김준수와 박강현, 그리고 박은태가 이름을 올렸다. 

김준수는 뮤지컬 '모차르트!'를 통해 뮤지컬에 데뷔했다. 남다른 애정으로 작품을 아껴온 그는 “10년 전, 세종문화회관에서 '모차르트!' 초연을 함께했는데, 10년 후 같은 장소에 다시 설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영광스럽다. 저 역시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는데, 이 뜻 깊은 해에 지금의 김준수를 있게 해준 특별한 작품에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행복하다”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다양한 공연에서 새로운 도전으로 대세 배우의 입지를 다진 박강현은 초연 당시 관객으로 공연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작품을 만났다는 설렘과 동시에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크다. 동료들에게 많이 배우며 저만의 모차르트를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하려 한다. 10주년 이란 타이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초연 '모차르트!' 당시 앙상블에서 첫 주연으로까지 발탁된 박은태가 모차르트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모차르트 역으로 5번째 무대에 서게 되는 그는 한국 초연 당시 '모차르트!'의 원작자인 실베스트 르베이의 극찬을 받았다. 초연부터 2014년 공연까지 총 64회차를 소화하며 역대 최다 출연 모차르트이기도 하다. 그는 10주년 공연 캐스팅을 앞두고 “저 역시 모차르트와 함께 성장하며 어느덧 열살을 더 먹었다. 다시 한번 모차르트를 연기할 생각에 너무 기쁘고, 감회가 남다르다. 즐거운 무대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밝혔다.

공개된 콘셉트 사진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차르트를 자유롭고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비엔나의 오페라 극장을 구현한 무대는 공연장 객석에서 관객들과 음악으로 호흡하는 모차르트를 완벽히 그려냈다. 촬영에 임한 세 배우는 긴 촬영시간에도 힘든 기색 하나없이 캐릭터에 몰입했다. 촬영 감독의 큐 사인이 떨어짐과 동시에 천재 음악가이자 악동 모차르트로 변신했다.

모차르트의 아내로 자유분방하고 매력적인 콘스탄체 베버 역에는 김소향, 김연지, 해나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마리퀴리', '마타하리' 등 여성 원탑 작품을 노련하게 이끌어가는 배우로 큰 호평을 받는 김소향이 3연속 콘스탄체를 연기한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마그리드 역으로 뮤지컬 데뷔를 치른 김연지가 콘스탄체로 관객들을 만난다. '보디가드'와 '지킬앤하이드'의 주연으로 뮤지컬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라이징스타 해나가 새로운 콘스탄체로 낙점됐다.

모차르트를 신이 자신에게 내린 숙제라 여기며 그를 속박하려 하는 콜로레도 대주교 역에는 민영기, 손준호가 출연한다. '모차르트!'와 10년의 세월을 함께 걸어온 민영기가 여섯 번째로 콜로레도 대주교 역을 맡는다. 방송과 무대를 넘나들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손준호가 대주교 역으로 낙점, 새로운 도전으로 관객을 맞는다.
 
모차르트에게 자유와 성공의 기회를 열어주는 귀족, 후원자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에는 신영숙과 김소현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 역으로 윤영석, 홍경수가 합류한다. 모차르트의 누나 난넬 모차르트 역에 시원한 가창력으로 사랑받는 전수미, 배다해가 이름을 올렸다.

모차르트를 이용하려는 콘스탄체의 어머니 체칠리아 베버 역에 김영주, 주아가 캐스팅됐다. 오페라 마술피리의 프로듀서 엠마누엘 쉬카네더 역에 팔색조 매력의 문성혁, 콜로레도 대주교의 오른팔로 극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아르코 백작 역의 이상준까지 함께한다.


'모차르트!'는  2020년 6월 11일 개막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통산 여섯 번째 공연으로 컴백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 단일 라이선스 공연으로서는 최다 회차(219회)를 기록했다.

'모차르트!' 측은 "이번 10주년 기념공연에는 관객들이 꿈꿔왔던 최고의 캐스팅과 EMK 10년의 노하우가 총 집결된 최고의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