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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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문가영, 스토킹에 애틋해졌다…이주빈 죽음 연상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02 06:35 / 기사수정 2020.04.02 01:2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이 스토커에게 살해당한 이주빈을 떠올렸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9회·10회에서는 이정훈(김동욱 분)이 협박 편지를 받고 정서연(이주빈)의 죽음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훈은 협박 편지를 받았다. 스토커는 여하진과 이정훈의 사진을 찍었고, 이정훈의 얼굴만 칼로 그어놓은 채 편지에 넣어 보냈다. 게다가 이정훈은 정서연 역시 스토커에게 협박을 당했던 것을 떠올리며 불안해했다.

이정훈은 여하진 몰래 여하경(김슬기)에게 협박 편지가 왔다는 사실을 알렸고, 여하경은 경호원을 고용하고 사인회 행사를 취소하는 등 여하진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여하진(문가영)은 자신에게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여하진은 "나 진짜 싫어, 하경아. 다들 아는데 나만 모르고 있는 거"라며 속상해했고, 여하경은 "앵커님한테 협박 편지가 하나 왔대. 언니 스토커 같은데 그 사진이 좀"이라며 털어놨다.

이후 여하진과 이정훈은 서로를 걱정했고, 이정훈은 평소보다 더 여하진을 챙겼다. 결국 여하진은 "이런 이야기 앵커님한테 처음 하는 거예요. 실은 제가 정상이 아니거든요. 머릿속이"라며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특히 여하진은 "앵커님은 늘 물음표투성이였거든요. 왜 내 행복을 빌어주는 걸까. 왜 내 일에 이렇게까지 걱정을 하고 예민하게 구는 걸까. 날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면서. 혹시 예전부터 날 알았어요? 우리 알던 사이인가요?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그 시간 속에 앵커님이 있냐고요"라며 궁금해했다.

여하진은 친구였던 정서연이 사망한 후 우울증에 빠져 자살 기도했고, 그 과정에서 기억 싱살증에 걸려 정서연을 잊었다.

이정훈은 정서연의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숨겼고, "하진 씨 말이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처음 만난 건 인터뷰 날 방송국 대기실에서. 제가 하진 씨를 걱정하는 건 실은 비슷한 일로 사고를 당한 친구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하진 씨가 걱정되고 예민하게 굴었던 거고요"라며 못 박았다.

또 이정훈은 두 번째 협박 편지를 받았고, 첫 번째 협박 편지와 같은 방식으로 사진이 훼손돼 있었다. 게다가 '착각하지 마. 하진이가 사랑하는 건 나야'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고, 이정훈은 정서연의 죽음을 목격했던 것을 회상했다.

과거 정서연의 스토커는 정서연을 납치했고, 이정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스토커는 "착각하지 마. 서연이가 사랑하는 건 나야"라며 광기를 드러냈고, 이정훈을 유인해 그가 보는 앞에서 정서연이 추락사하도록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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