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김재중의 '코로나19 감염' 만우절 농담이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도 분노를 이끌어내고 있다.
1일 김재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현재 한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글을 남겨 큰 충격을 줬다. 이어 해당 글이 '만우절' 농담이며 모두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중국, 일본에서도 엄청난 인지도와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스타. 중국과 일본 매체들도 그의 인스타그램 첫 글부터 농담이었다는 해명까지 실시간으로 보도한 바 있다.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의 해당 기사에는 댓글이 2만 3천여개가 달리며 중국 누리꾼들의 김재중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코로나19 감염은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농담의 소재로 써서는 안 된다"며 "이런 사람이 연예계에 있나"라며 황당함을 표하고 있다.
일본 누리꾼들 역시 댓글을 달 수 있는 야후재팬의 연예 기사에 "이건 만우절 농담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제 (김재중이 출연한) 생방송 가요 프로그램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았냐. 그 사람들은 얼마나 불안한 기분을 가졌겠냐. 속보를 낸 NHK도 당황할 것 같다"고 댓글을 달며 김재중을 비난하고 있다.
또 "경각심을 가지라는 의미를 주고 싶었겠지만 이 방법은 안 됐다. 좀 더 다른 방식으로 했어야 한다"고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김재중은 해당 글로 인한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으며, 향후 처벌 가능성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시나연예, 야후재팬 댓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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