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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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첼시, 치열한 산초 영입전… 관건은 이적료

기사입력 2020.04.01 15:15 / 기사수정 2020.04.01 15:2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제이든 산초(보루이사 도르트문트)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리버풀이 산초 영입을 포기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여전히 적극적이다. 관건은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산초는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함께 최고의 2000년생 선수다. 나이는 유망주에 속하지만 실력만큼은 세계적인 선수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다. 산초는 2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골 10도움 이상을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와 수준급 드리블, 크로스 등 측면 공격수로서 최고의 가치를 지녔다.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산초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이적이 유력하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도르트문트가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계약기간이 2022년 6월까지인 만큼 이번이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는 기회다. 도르트문트도 가격만 맞는다면 산초를 놔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선수라는 점에서 많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산초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 대체자를 모색 중이던 리버풀도 얼마 전까진 큰 관심을 보였고, 측면 보강이 절실한 맨유와 첼시도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매일은 1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산초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맨유는 산초의 에이전트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성사되지 않았다. 첼시도 산초 영입에 적극적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큰 이적료가 변수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와 첼시는 산초 이적료가 1억 파운드(약 1,522억 원)를 넘을 시 영입을 시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최소한 1억 파운드를 받길 원하고 있다. 맨유와 첼시 말고도 다른 팀이 영입전에 뛰어들 시 이적료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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