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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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국영 17주기, 계속된 추모…코로나19 '패왕별희' 개봉 연기 아쉬움 [종합]

기사입력 2020.04.01 15:30 / 기사수정 2021.04.01 14: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홍콩 영화배우 故 장국영이 4월 1일, 사망 17주기를 맞았다. 그의 기일을 맞아 재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개봉이 연기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2020년 4월 1일은 장국영이 사망한 지 17년이 되는 날이다.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해 47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특히 장국영이 사망한 날짜는 만우절이기도 하다. 이에 소식이 전해진 날 많은 이들은 이를 장난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이후 장국영의 죽음이 사실이라는 것이 밝혀진 후 홍콩과 중화권을 비롯한 세계의 팬들이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다.

장국영은 오우삼 감독의 영화 '영웅본색'(1986)에 출연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기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매해 장국영의 기일이 돌아올 때마다 홍콩에서는 그를 추모하는 오프라인 행사가 이어졌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장국영의 기일이 돌아올 때마다 그의 대표작들이 브라운관과 극장을 통해 다시 대중을 찾았다.

올해도 영화 채널 OCN Movies에서는 이날 오전 장국영의 출연작 '아비정전'을 편성해 방송했으며, 스크린 채널에서도 오전 '금옥만당'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장국영의 전성기 시절이 담긴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봉일이 연기됐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최고의 경극 배우로 불리는 두지의 우정, 사랑, 그리고 열정으로 가득했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로,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장국영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더욱 주목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는 5월 개봉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이도공간' 스틸컷,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포스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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