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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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김서형vs박훈 심리전…안지호, 기억 잃은 채 의식회복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01 07:00 / 기사수정 2020.04.01 01: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이 추락 사고에 진실에 접근했다. 그 사이 안지호가 의식을 회복했다.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10회에서는 차영진(김서형 분)이 백상호(박훈)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우(류덕환)는 안전 교육을 수업을 통해 완강기 사용법을 배웠던 고은호(안지호)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선우는 밀레니엄 호텔 옥상에서 직접 완강기를 건물 아래로 던졌고, 고은호 역시 누군가에게 쫓기던 중 살기 위해 완강기를 사용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선우는 차영진에게 "은호. 누구한테 떠밀린 게 아니에요. 살려고. 살고 싶어서 스스로 뛰어내린 거예요. 바닥에 닿지 않을 걸 알면서도. 알고 있었는데도 살고 싶으니까. 대체 뭐에 쫓기고 있었길래. 아직 열다섯 살 밖에 안 된 어린애가"라며 확신했다.



특히 백상호와 오두석(신재휘), 고희동(태원석)의 대화를 통해 고은호가 추락하기 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밝혀졌다.

장기호는 고희동을 피해 달아나던 중 길에 쓰러졌고, 이때 고은호는 장기호를 구했다. 장기호는 감사의 표시로 신생명교회의 복음서를 건넸고, 백상호는 장기호가 고은호에게 준 물건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오두석을 시켜 미행했다.

그 과정에서 백상호는 최대훈(장재호)이 고은호를 폭행하자 직접 개입했다. 고은호는 백상호를 믿고 호텔에 따라갔지만, 대화를 나누던 중 백상호가 자신의 가방을 훔쳐 갔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경계했다.



고은호는 태연하게 행동하며 도망치려고 했지만 백상호는 이내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고은호는 오두석과 고희동에게 쫓기다 옥상으로 올라갔고,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고희동은 줄을 잡아당겨 고은호를 다시 끌어올렸고, 결국 고은호는 벨트를 풀고 추락했다.

이후 백상호는 차영진이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았다. 백상호는 고희동의 손에 상처가 나 있는 것을 감추기 위해 눈치를 줬고, 고희동은 차영진에게 조사를 받기 전 스스로 손에 화상을 입힌 것으로 암시됐다.

더 나아가 고은호는 의식을 되찾았다. 고은호는 "아줌마. 화분은요?"라며 말을 걸었고, 차영진은 "너 깨어났어?"라며 오열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고은호가 기억 상실증에 걸리는 전개가 예고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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