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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왈트, 홈 데뷔전에서 이적 후 첫 승

기사입력 2010.08.12 11:1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로이 오스왈트(33,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홈 데뷔전에서 이적 후 첫 승을 거뒀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오스왈트는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홈팬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자리에서 오스왈트는 필라델피아 이적 후 첫 승을 챙겼다. 최근 4번의 등판에서 3패를 떠안았던 오스왈트는 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7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34로 낮췄다.

이날 경기에서도 필라델피아 타선은 오스왈트에게 2점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 다저스 선발 채드 빌링슬리를 상대로 4회 말 1사 만루에서 도미닉 브라운의 땅볼로 1점, 6회 말에는 로스 글로드와 라울 이바네즈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오스왈트는 2회 초 무사 1,2루를 시작으로 3회 초 2사 1,2루, 5회 초 2사 1,3루 등 위기 상황을 침착하게 무실점으로 넘겼다. 특히 4회 초,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는 등 이날 경기에서 7회까지 10개의 땅볼을 이끌어냈다.

6회 초에는 4번 제임스 로니와 5번 케이시 블레이크를 연속 삼진 처리하는 등 이날 경기 통틀어 5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오스왈트는 7회 초, 2사 1루에서 맷 캠프를 삼진 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09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73개였다.

필라델피아는 오스왈트에 이어 8회 초 라이언 매드슨, 9회 초 마무리 브래드 리지를 차례로 투입하며 승리를 지켰다. 리지는 삼진 2개 포함 9회 초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시즌 15세이브째를 챙겼다.

[사진 = 로이 오스왈트 (C) MLB / 필라델피아 필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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