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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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에서 '보석'으로 탈바꿈한 김수완

기사입력 2010.08.12 08:06 / 기사수정 2010.08.12 10:34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김수완(21)이 선발 자리를 완전히 차지했다.

김수완은 11일 사직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7이닝 동안 101개의 공만 던지는 효율적인 투구 수 조절과 2개의 4사구만 내주는 대신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완벽히 삼성 타선을 돌려세웠다.

연일 호투가 이어지며 김수완은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고 롯데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선발 투수로 성장했다. 무너진 선발 라인업을 메우기 위해 고민중이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김수완 선발 판단은 적중했다.

김수완은 제주관광산업고 시절 노히트노런까지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프로와의 인연은 닿지 않았다. 따라서 2008년 신고 선수로 롯데에 입단해 이제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김수완은 이번 시즌 8경기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중이다. 상대 타자의 구석을 노리는 예리한 직구와 폭포수와 같이 낙차가 큰 포크볼을 주무기로 38이닝 동안 3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한 이닝당 15.2개의 투구 수는 꾸준한 그의 페이스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롯데의 희망으로 성장한 김수완의 활약을 주목해 볼 만하다.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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