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엑소 수호, '팬♥' 빛낸 9년차 아이돌 "솔로 앨범, 진심 닿길"[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엑소 수호가 첫 솔로앨범 발매를 기념해 라디오에 출연했다.

3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수호가 출연했다.

이날 수호는 "지난번 엑소 멤버들과 함께 출연했을 때 멤버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그래서 이번에 라디오 출연을 결심하고 나서 멤버들에 물어보니 '정희'를 추천해줘서 나오게 됐다"며 '정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DJ 김신영이 "신인 시절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젊어보이는 것 같다"고 하자 수호는 "멤버 세훈이를 빼고는 다들 그런 것 같다"며 "신인 시절엔 콘셉트가 워낙 세고, 잘 안 먹어서 마르고, 메이크업도 뜨고 그래서 나이가 들어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수호는 '통 큰 남자', '지갑 잘 여는 남자'라는 제보에 "후배들한테는 잘 사준 것 같다. 그리고 친구들 중에 연기하는 친구인데, 아직 이름이 안 알려진 친구들에게는 정말 잘 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멤버들한테는 안 산다. 살 필요가 없다"며 "멤버들이 모이자고 하면 모임을 일부러 안 나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밥을 사줬던 후배를 묻는 질문에 수호는 "한두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워너원 박지훈에게 가정식 백반을 사줬다"며 "헬스장에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단백질을 채워야 하니까 가정식 백반을 사줬다"고 답했다.


수호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은 '사랑, 하자'. 엑소 팀 구호와 같은 제목에 수호는 "멤버들이 처음엔 제목을 보고 조금 '왜 이래'라며 부끄러워했다. 그런데 곡을 들어보고는 왜 그걸 했는지 알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수호는 첫 솔로앨범이니만큼 기획부터 모든 것이 자신의 손을 거쳤다며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평했다.

수록곡 '메이드 인 유'에 대해서는 "항상 제가 콘서트 때 엔딩 멘트로 하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가사로 담아봤다"며 "의미가 깊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윤하와 함께한 듀엣곡 '너의 차례'에 대해서는 "원래 혼자서 부르는 곡이었는데 제목도 서로를 위하는 곡이고, 좋은 곡을 흘려보내기 싫어서 여자 보컬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바로 윤하 선배님이 생각 났다"고 말했다.

스피드 Q&A 시간에 수호는 로맨틱 코미디를 함께하고 싶은 배우로 채수빈을 꼽았다.

수호는 '제 2의 열정수호'를 묻는 질문에 멤버 찬열을 꼽으며 "진짜 열심히 한다. 요즘 또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는데 정말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열정을 좀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멤버로는 세훈을 꼽으며 "세훈이가 게임을 하다가 '아 안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영상 콘텐츠 제작은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수호는 "사진 찍는 것은 자신 있는데 동영상 제작하고 콘텐츠를 찍는 것은 힘들 것 같다"며 "너무 완벽주의자여서 콘텐츠 제작을 하면 본업에 충실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호는 "이수만 선생님께서 제가 하는 뮤지컬을 보러 오셨는데, '실제 가까이서 보니 전율이 다르더라'고 말씀하셨었다"며 "솔로 앨범 이야기를 하니 '알고 있지, 자화상'이라고 하시며 앨범명을 언급해주시며 기대가 되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1위 하지 않았냐. 그럼 됐다"며 수호를 칭찬했다.

수호는 팬들에게 "가까이서 보고 싶은데 볼 기회가 많지 않아서 라디오나 라이브 방송으로 찾아뵐 것 같다"며 "가까이 볼 순 없지만 내 마음과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다. 엑소엘 분들의 사랑을 매일 잘 느끼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수호는 지난 30일 첫 솔로앨범 '자화상'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사랑, 하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FM4U 보이는라디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