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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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팬 선정 히든트랙 1위 '너란 바람 따라' 풀버전 무대 첫 공개

기사입력 2020.03.31 10:0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이콘이 팬들이 히든트랙 1위로 선정한 '너란 바람 따라' 풀버전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콘은 지난 30일 시즌(Seezn)에서 생방송된 '히든트랙2'에 출연해 '더 많이 알려지면 좋을 숨겨진 명곡'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콘은 '팬들이 무대에서 가장 보고 싶은 아이콘의 수록곡' 발표에 앞서 직접 예측에 나섰다.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너란 바람 따라(Flower)'를 1위로 꼽았다.

반면 3위 의견은 엇갈렸다. 김진환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는 3위로 '아 예'(Ah Yeah), 바비는 '뷰티풀'(BEAUTIFUL)를 꼽았다. 멤버들은 3위를 맞추지 못하면 '애교 3종 세트'를 벌칙을 받기로 했다. 

1위 후보는 '너란 바람 따라'와 '잊지마요(DON'T FORGET)'였다. 두 곡 가운데 22%에 이르는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너란 바람 따라'가 1위로 선정됐다. 팬들의 투표에 따라 아이콘은 이날 '너란 바람 따라' 풀버전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너란 바람 따라'는 지난 2월 발매된 아이콘 세 번째 미니앨범 'i DECIDE'에 수록된 곡으로 김동혁의 첫 자작곡이다. 앨범 발매 후 '너란 바람 따라'도 음원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랭킹되며 김동혁의 음악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동혁은 "팬송이기도 하고 다양한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은 곡이다. '팬들을 못 보면 어떻게 될까'하는 생각으로 썼다. 안무도 직접 만들었다"고 작업 과정을 공개한 뒤 "저에게 큰 의미가 있고 애착이 가는 노래"라고 첫 자작곡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구준회는 2018년 1월 발매된 정규 2집 'RETURN'의 수록곡 '잊지마요'에 대해 "'세월이 흘러도 우리의 찬란하고 소중했던 추억들을 잊지말아 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김동혁은 '너의 전부로 추억할 수 없다면 그저 잊지 못할 조각으로 남겨줘'라는 가사 일부를 언급하며 "슬픈 이별 노래"라고 설명했다.

3위는 'RETURN' 수록곡 '나쁜놈(JERK)'이었다. 김동혁은 "'나의 안 좋은 성격도 받아준 너는 좋은 여자니까 내가 나쁜놈이다'라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구준회는 "블루지한 느낌이 있다. 분위기와 가사가 좋다"고 덧붙였다.

모두의 예상을 깬 3위 결과에 벌칙이 주어졌다. 아이콘은 서로 볼이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팬들에게 애교 3종 세트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4위는 'RETURN' 수록곡 '뷰티풀'(BEAUTIFUL)이었다. 송윤형은 "한 소년이 소녀에게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콩깍지가 쓰인 것을 가사로 풀어낸 예쁜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김동혁은 "생각보다 템포가 있는 곡이다. 단시간에 안무를 배워야 했고, 안무도 어려웠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좋아해요(ADORE YOU)'는 5위였다. 2018년 10월 발매된 'NEW KIDS : THE FINAL'에 수록된 곡이다. 정찬우는 "원래 곡명은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좋아해요'라는 가사가 더 잘 어울려서 '좋아해요'가 곡명이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6위는 'RETURN'에 수록된 '안아보자(HUG ME)'였다. 김진환은 "딱 한 번만 그에게 가기 전에 안아보자라는 노래다. 가성이 예쁜 김동혁을 위한 노래다"고 설명했다. 'i DECIDE' 수록곡 '아 예'(Ah Yeah)는 7위로 꼽혔다. 송윤형은 "아이콘 신곡 중 가장 에너지 넘치고 가장 아이콘다운 노래다. 무대 퍼포먼스를 보면 더 재밌는 곡이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진은 3월 31일 생일을 맞은 구준회를 위한 깜짝 생일 케이크 이벤트를 준비했다. 구준회는 "올해 팬 여러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많이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었다. 이어 김진환은 "열심히 앨범 작업 중이다. 올해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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