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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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바르셀로나, 선수 급여 70% 삭감

기사입력 2020.03.31 09:21 / 기사수정 2020.03.31 09:2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결국 바르셀로나 선수단에 연봉 삭감이 실행된다. 무려 70% 삭감이다.

바르셀로나는 30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 모든 프로팀 멤버, 농구팀의 대부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기간 급여 삭감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축구팀 1군의 경우 클럽과 기존에 합의한 금액의 70% 이상이 줄어든다고 구단은 설명했다. 다만 직원들의 급여는 구단과 선수들의 기여를 통해 100%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구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관중 수입이 전무하고, 이로인해 스폰서, 중계권 등에도 차례대로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구단의 규모에 상관없이 긴축 재정을 실시했다. 구단들이 가장 먼저 손을 대기 시작한 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다. 바르셀로나는 선수들의 연봉 삭감을 두고 선수들과 견해 차이를 보였지만, 결국 합의했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 선수들은 SNS를 통해 70% 삭감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선수들은 "지금은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전적으로 이해한다. 급여 삭감에 기꺼이 나설 준비가 돼 있었다. 선수들은 클럽이 원할 때 언제든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시의 경우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5,600만 원)에서 단순 계산으로 70%를 삭감하면 매주 15만 파운드(약 2억 2,655만 원)받는 셈이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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