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야구선수 강병규가 천안함 전사자 유족을 향한 SNS 글로 인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강병규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 대통령에게 들이댄 할머니를 보고 경악. 경호원 전부 잘라야 한다. 또 그 할머니는 신원 조사 후 행적과 과거를 파헤쳐서 형사처벌 꼭 해야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통령에게 옮길 수도 있는 비상 상황. 동정은 금물"이라며 "사람 좋다고 만만하게 대하면 죽는다는 거 보여줘라. 반드시 청와대여"라고 덧붙였다.
강병규가 언급한 할머니는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씨다.
지난 26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청자 씨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가가 "대통령님, 이게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 가슴이 무너집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천안함 유족을 향한 강병규의 이 같은 발언에 누리꾼들은 분노를 표하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강병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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