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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남승민 "영탁 형의 팀 지명, 너무 영광스러웠죠"[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3.30 16:30 / 기사수정 2020.03.30 15:5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18살, 어린 나이로 시청률 30%가 넘어가는 프로그램에서 당당하게 노래 부르면서 희노애락을 느꼈던 남승민은 자신을 '무대 체질'이라고 밝히며 "더 많은 관중, 대중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이 꿈이에요"라고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연령대 구분 없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국민 손자' 남승민은 조영수 마스터의 조언을 기억에 남는 일화로 꼽기도 했다.

"조영수 마스터님께서 '트로트도 잘 하지만 다른 노래 장르도 맞는 아티스트가 될 수도 있겠다'라고 말씀해주신 적이 있는데, 노력과 발전을 많이 해서 만능으로 퍼질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단 생각에 저 말씀이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트로트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고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하고 싶은 장르는 다 한 번씩은 해보고 싶어요. 다양한 장르로 팬 분들한테 저의 다양하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어요. 조영수 마스터님께서 해 주신 말씀이 제 꿈에 확고한 생각이 들게 해주셨죠. 다른 마스터님들께서도 '(정)동원이랑 같이 무궁무진한 발전을 할 수 있는 나이니까, 지금을 시작 단계로 발전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의 말씀을 많이 해주셨죠."


'미스터트롯' 탈락 후에도 본방송을 지켜보며 함께했다는 남승민은 "한 무대 한 무대 할 때마다 집에서 소리 지르고 감탄을 엄청 했었어요. '나는 언제 형들처럼 완벽한 무대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준결승부터 결승전까지 모든 무대가 너무나 멋있었어요"라며 순위를 예측할 수 있었냐는 질문에는 "다들 멋있어서 순위를 매기기가 힘들었어요"라고 답했다.

최종 선으로 뽑힌 영탁에 대해서는 "'막걸리 한 잔' 노래를 엄청 좋아했거든요. 1대 1 매치할 때 진이 영탁이 형이었는데 그 유리한 기회 때 팀으로 저를 뽑아주셔서 너무 영광스러웠어요. 평소에도 엄청 잘 챙겨주시는데 이 때는 또 팬심으로 좋아했어요"라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자신의 순위는 예상했냐는 질문에 남승민은 "처음에는 '예선만 통과하자'가 목표였고, 그 다음에는 '팀전만 통과하자'가 되고 '데스매치만 통과하면 더 이상 원이 없겠다'가 됐어요. 데스매치에서 패자부활로 붙었더니 좀 더 욕심이 나는 거예요. 그러다보니 톱20 위치까지 왔는데 운이 정말 잘 따라줬던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am8191@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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