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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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민간 외교관"…손미나, 스페인에 알린 韓 코로나19 방역 우수성 [종합]

기사입력 2020.03.30 13:52 / 기사수정 2020.03.30 13:53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작가 손미나가 스페인 방송에 출연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설명하며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손미나는 최근 스페인 국민 아나운서 수사나 그리소가 진행하는 시사토크쇼 '국민의 거울'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손미나는 한국의 코로나 19 방역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손미나는 한국의 방역 내용을 3가지로 정리, 유려한 스페인어로 정확히 전달했다. 특히 유럽 등 해외에 잘못 알려진 부분인 '개인정보유출'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며 우리 국민들뿐 아니라 불안에 떨고 있는 재외 국민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공개가 사생활 침해일 수 있다는 의견에 손미나는 "개인 정보는 일체 유출이 안된다. 확진자의 이름이나 정확한 나이, 어디에 사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확진자가 몇일 몇시에 어디에 머물렀고,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 머물렀던 사람이 있다면 얼른 가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수사나 그리소는 "한국은 시민정신과 철저하고 완벽한 방역의 최고 모범사례다. 이 사례는 우리 역사에 기록될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방송 이후 손미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미나'를 통해 해당 영상을 한글 자막과 함께 게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자랑스럽다", "너무 멋져요", "최고의 민간 외교관", "자랑스러운 한국인" 등 폭발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이 시민정신과 방역에 있어 전 세계의 최고 모해외 그범 케이스라고 감탄하며 부럽다고 입을 모으는 스페인 기자들 덕에 보람 뿜뿜. 한국인임이 새삼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리도 잘 안 들리고,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또 워낙 급박한 상황이라 사전 질문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을 최대한 잘 전달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나라 정말 자랑스럽고, 지금 이대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성숙한 시민의식 지켜 나가요"라고 말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손미나 유튜브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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