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어쩌다FC가 3승을 노렸으나 패배를 맛봤다.
2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새 용병 김재엽이 합류한 가운데 K은행 팀과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새 용병으로 유도 전설 김재엽이 등장했다. 안정환은 그의 등장에 앞서 "거의 매일 생활체육을 한다. 조기축구를 나간다"고 예고했다. 김재엽은 실제로 최수종이 속한 일레븐FC 팀원이기도 하다.
김재엽은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 은메달, 88올림픽 그랜드슬램 등의 기록을 가진 유도계 전설. 그는 어쩌다FC 정식 입단 바람을 드러내며 "대한민국 최고 프로그램 아닌가. 레전드들과 운동을 할 수 있고, 기적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선수생활 은퇴하고 대표님 코치 하고 하다가 좋게 생각하면 나왔지만 나쁜 의미로 쫓겨났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 사업적으로 잘 안 되고 그런 걸 축구를 통해서, 축구를 하면 너무 행복하다. 30년 가까이 한 것 같다"는 말로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 또 다른 시니어 멤버인 허재는 '허재에게 축구란?'이라는 질문에 "내 인생의 전부라고나 할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양한 훈련을 진행한 후, 어쩌다FC는 K은행 팀과 맞붙게 됐다. 선발 출전 멤버는 여홍철, 조준호, 양준혁, 이만기, 박태환, 이형택, 모태범과 용병 김재엽. 김재엽은 "잠을 못 잤다. 허재가 좋아하는 그것(술)도 끊었다"는 말로 긴장감을 드러냈다.
전지훈련 이후 2승을 거둔 어쩌다FC는 이날 3승에 도전하게 됐다. 그러나 전반전 8번 강성원이 첫 번째 골을 넣으며 1 대 0으로 밀렸고, 심기일전해 임한 후반전에서도 위기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후반전에도 두 골을 허용, 3 대 0으로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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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