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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알리VS정동하, 트로피 라이벌의 명승부 '알리 승'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29 07:00 / 기사수정 2020.03.28 23:3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최다 트로피 라이벌인 정동하와 알리가 명대결을 펼쳤다.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 봄여름가을겨울&빛과 소금의 봄빛 밴드 특집으로, 김연지, 정승환, 딕펑스, 알리, 정동하, 퍼플레인 등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불후의 명곡' 라이벌 정동하와 알리가 봄여름가을겨울&빛과 소금 특집에서 맞붙었다. '불후의 명곡' 최다 트로피 보유자인 정동하는 "트로피 차이가 1개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2개더라"라며 도발하기도. 

먼저 정동하는 "보코더를 활용해 실험적이고 신선한 느낌을 오마주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정승환을 누른 정동하는 빛과 소금의 '오래된 친구'를 선곡, 마이크 3개로 1인 3역으로 무대를 풍성하게 꾸몄다. 전설도 일어나게 만든 무대였다. 알리는 "정동하 씨의 새로운 면을 본 것 같다. 어린아이처럼 뛰어노는 모습에 저도 같이 가서 놀고 싶단 마음이 들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전설 김종진은 "사람을 미치게 하는 무대였다. 저희가 할 수 없는 걸 정동하 씨가 해주니까 후배에 대한 존경심이 이런 거구나 느끼게 해준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알리는 "싸이월드 BGM이 항상 봄여름가을겨울, 빛과 소금의 노래였다. 전곡을 다 알고 있을 정도로 빅팬이다"라면서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이의 꿈'을 노래했다. 알리는 탁월한 가창력은 물론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매너로 무대를 장악했다. 정승환은 "저 정도면 명창이라고 불러드려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고, 전설 박성식은 "영화 '007' 하이라이트를 보는 줄 알았다. 엄청난 에너지에 놀랐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결 결과 알리가 정동하를 역전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한 퍼플라인은 '불후의 명곡'에 재출연하기 위해 우승하고 싶단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퍼플레인은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비처럼 음악처럼'으로 무대를 장악,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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