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자체 청백전으로 실전 감각을 키웠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6회 약식으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청팀 선발 투수 김유영과 백팀 박세웅이 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백팀이 2-0으로 이겼다.
청팀은 강로한(중견수)-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정훈(2루수)-신본기(유격수)-김민수(1루수)-김준태(포수)-김동한(지명타자)-김재유(우익수) 순으로 나섰다.
백팀 선발 명단은 민병헌(중견수)-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김대륙(3루수)-허일(좌익수)-지성준(지명타자)-정보근(포수) 순이다.
청팀 선발 투수 김유영이 3이닝 7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는가 하면, 백팀 박세웅은 4이닝 동안 공 52개 던져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넷은 단 한 개도 안 줬다.
백팀 타선은 3타수 2안타 1득점 마차도가 공격 활로를 열었고, 2회 말 허일이 1타점 결승타를 쳤다. 그러고 나서 3회 말 이대호가 1타점 더 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날 양 팀 구원 투수 총 5명이 나왔는데, 모두 무실점 투구 내용을 썼다. 청팀 김대우-정태승-최영환이 각 1이닝씩 던졌고, 백팀 구승민-박진형 역시 1이닝 동안 삼진 1개씩 곁들였다. 볼넷은 5명 합쳐 제로였다.
경기가 끝나고 허문회 감독은 "박세웅이 타자들 개개인 별로 투구 패턴을 달리 공략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타자들도 청백전이라 완전체는 아니지만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좋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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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