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벨기에 삼인방이 원주로 여행을 떠났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한국은')에서는 벨기에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벨기에 친구들의 숙소에는 줄리안이 등장했다. 줄리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카들한테 그림자 같은 삼촌은 되기 싫다. 나와 우리스만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콘라디는 줄리안에게 우리스 케어 방법을 교육했다. 이후 콘라디와 존존, 주르당은 우리스를 맡기고 여행을 나섰다. 세 사람은 오랜만의 여행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육아에서 벗어난 콘라디는 설렘 가득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존존은 "표정 보고 천국 간 사람인 줄 알았다"며 콘라디를 놀렸다.
MC 김준현은 "콘라디가 굉장히 육아를 많이 하는 아빠라서 저렇게까지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벨기에 삼인방은 원주로 향했다. 이를 지켜보던 줄리안은 "감독이니까 남들이 가지 않았던 곳을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원주 터미널에 도착한 이들은 "우리 대학생 같다"며 여행을 시작했다. 원주에 도착하자마자 '서비스'라며 음식을 건네는 상인들의 모습에 삼인방은 "감사합니다"라며 시식 타임을 가졌다.
이들은 차, 고구마 과자, 출렁주 등을 맛보며 다시 걷기 시작했다. 존존은 "저기 봐봐. 다리가 있고 산이 있고 또 산이 있어. 정말 멋지다"라며 풍경을 감상했다.
또 세 친구는 다른 관광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출렁다리에 도착했다. 주르당은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며 감탄했다. 또 고소공포증이 있는 콘라디는 출렁다리를 건너는 것을 망설이면서도 도전했다. 콘라디는 "아래만 안 보면 돼"라고 중얼거리며 출렁다리 건너기에 성공했다.
이어 세 사람은 출렁다리에서 드론을 날리며 프로페셔널함을 뽐냈다. 이를 보던 김준현은 "셋이 다니니까 아주 젊었을 때로 돌아간 것 같다. 학생 같다"고 말했다.
삼인방은 또 식당가에 도착했다. 추운 날씨에 사장님은 실내석을 권했지만, 멤버들은 야외에서 먹고 싶다고 어필했다. 결국 사장님은 멤버들을 위해 테라스를 오픈했다.
이들은 막걸리와 파전을 주문했다. 콘라디는 막걸리 잔을 앞접시로 이용했고, 주르당은 "그게 잔 아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채소가 정말 맛있어", "오믈렛 같아"라며 먹방을 펼쳤다. 또 조개류를 못 먹는다던 존존 또한 해물파전의 맛에 감탄했다.
존존은 "도심을 떠나서 너희들과 여기에 와서 좋다"고 말했다. 콘라디는 "줄리안 덕분에 이런 시간을 가졌다"고 답했고, 이어 세 친구는 줄리안에게 건배했다.
한편 세 친구는 또 다른 장소로 향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산꼭대기에 위치한 박물관이었다. 세 친구는 아티스트 포스를 뽐내며 박물관을 구경했다. 또 특별 전시관에서는 백남준의 작품을 관람했다. 콘라디는 "공간 자체가 강조된 것 같다"며 감탄했다. 또 주르당은 "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감격한 콘라디는 백남준의 작품 앞에서 우리스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어 벨기에 삼인방은 캠핑장으로 향했다. 이들은 캠핑장을 구경 후 매점에 도착해 재료를 샀다. 세 친구는 삼겹살부터 영화 '기생충'에 나왔던 짜파구리를 요리했다.
이날 콘라디는 숯불에 계속해서 물을 붓고, 장작불 위에 빈 냄비를 올리는 등 요리 허당의 면모를 보였다. 영화와는 많이 다른 짜파구리를 맛 본 친구들은 "맛있다"고 만족하며 여행 둘째날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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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