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서혜진 국장이 '미스터트롯'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26일 서울 상암동 DMC 디지털큐브에서 TV CHOSUN 서혜진 국장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서혜진 국장은 '미스트롯'은 물론 '미스터트롯'까지 두 토르토 예능을 성공시키며 방송가에 트로트 열풍을 불렀다.
특히 지난 12일에 결승전을 진행할 당시 문자 투표 집계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해, 최종 순위 발표를 주말로 미루기까지도 했다. 하지만 이를 놓고 대중은 '미스터트롯'의 공정성을 높이사기도 했다.
서혜진 국장은 "시청률이 높아지면, 시청자들도 더 매의 눈으로 바라본다. 팬덤들의 이야기를 저는 객관적으로 바라보는데, 어떻게 하면 더 공정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 한 구절, 컷 하나하나까지 논란이 될만한 건 다 조율했다. 그래서 처음에 770만 표가 나왔을 때는 현실적으로 바로 발표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느꼈다.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걸 알고 대신 검수를 더 많이하고 깨끗하게 발표해야겠다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여러 변수를 놓고 끊임없이 결과를 확인했다는 서혜진 국장은 "유효표 검증 작업만 세 번을 했다. 게다가 토요일 생방 직전에도 두 번 더 검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시청자들은 정말 무섭다"며 혀를 내둘렀다.
특히 결승전 당시를 회상하며 서혜진 국장은 "그때는 정말 패닉 상태였다. 저는 데이터를 받는 곳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MC의 표정도 볼 겨를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제작진의 큐카드를 받아든 김성주는 당황하면서도 상황을 세세하게 설명해야 했다. 이에 서 국장은 "김성주 씨도 패닉이었을 거다. 저희의 대표로 나가있었는데, 차분하고 덤덤하게, 또 경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줬다"며 "공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까지 깔끔하게 이야기해줘서 너무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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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