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0 09:19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언론 피하고 인터뷰 잘 안했는데, 오늘은 마지막이니까 인터뷰해야겠다고 생각했다"(이운재)= 대표팀 은퇴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파주NFC에 들어오면서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물음에
"포항이 날씨가 너무 더워서요"(김재성)=월드컵 끝난 뒤 한 달 사이에 많이 마른 것 같다는 말에 소속팀 연고지인 포항의 날씨가 정말 덥다면서
"의식 안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어젯밤엔 긴장되고 떨려서 잠도 잘 못잤어요"(윤빛가람)=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소감을 묻는 말에 웃으면서
"우리 팀 시설 좋더라, 너희 팀은 어떠냐, 집은 구했느냐, 나랑 같이 살래… 이런 얘기했다"(이정수)=최근 카타르 리그로 함께 이적한 조용형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묻는 말에
"오랜만에 파주에 와서 반갑다. 항상 들어올 때마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최효진)=1년여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소감을 말하며
"어이쿠, 이거 벌 받는 거 같다"(조광래 감독)=파주NFC 건물로 들어가던 중 취재진이 촬영을 위해 앞쪽으로 잠시만 나와달라고 부탁하자 웃으며
"나도 놀랬다."(홍정호)='깜짝 발탁'이란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청소년월드컵 8강의 주역인 수비수 홍정호는 올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했다.
"A대표팀은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다른 것 같다. 기자들도 많이 오시고, 밥도 더 맛있는 것 같다"(지동원) = 청소년대표에는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지만 국가대표로서는 처음 발탁된 소감을 묻자
"게으른 후배가 가장 무섭다. 혼내야 하니까"(이운재)=김보경이 이운재를 가장 무서운 선배로 꼽았는데, 자신은 어떤 후배가 가장 무서운지 묻는 말에
"월드컵 끝나고 개인적으로 생각도 많았고 얻은 것도 있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안하도록 노력하겠다. 월드컵 때 많은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나이지리아전에서 꼭 골 넣고 싶다"(염기훈)=남아공월드컵의 부진에 대해 지금도 비난 받는 것에 대해
"부상 부위도 다 '나샀어요'(나았어요)"(곽태휘)=귀공자 같은 외모와는 달리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노트북이 없어서 아직 못봤어요"(기성용)=조광래 감독이 나눠준 DVD자료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묻는 말에. 대표팀 소집 후 첫 미팅에서 자신의 대표팀 지도 방향을 담은 A4 5장 정도의 자료와 DVD를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주장이요? 제가 됐는데요(웃음)"(박지성)=첫 공식 훈련 후 주장이 누가 됐는지 묻는 말에.
"내가 지명할 것도 없이 선수들이 모두 (박)지성이를 원하대."(조광래 감독)=박지성이 주장으로 재신임된 것에 혹시 직접 지명을 했는지 묻는 말에 웃으며
"…(씨익 웃으며)"(이영표)=훈련을 마치고 들어가던 중 오랜만에 만난 조광래 감독이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는지 묻는 말에 웃음으로 대답. 이영표와 조광래 감독은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간 안양LG에서 사제관계를 맺은 바 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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