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조 콜이 시즌을 재시작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EP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됐다. 처음엔 현지시간으로 4월 3일까지 중단을 선언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30일로 늘렸다. 영국 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영국축구협회(FA)는 '6월 1일까지 시즌을 마무리해야 한다'라는 규정을 올 시즌에 한해 예외를 두겠다고 밝혔다. 어떻게는 리그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다. 영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리그가 이대로 취소될 시 EPL은 천문학적인 중계권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EPL에 속한 클럽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 외에도 리그 우승 및 강등, 유럽 대항전 진출 등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럼에도 조 콜은 '건강이 우선이다'를 주장하며 리그 취소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콜은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와 인터뷰에서 "상황이 허락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시즌을 마쳐야 한다. 그것이 가장 이상적이다"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다음 시즌(8월)에 가까워진다면, 유일한 방법은 시즌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엔 이 방법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리그를 끝낼 수 없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불확실한 시기에 축구보다 국민의 안전이 우선이 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조 콜은 "모든 축구계 사람도 그것(시즌 재시작)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100m 달리기 시합 도중 70m에서 멈추면 많은 논쟁이 남는다"면서 "우리는 스포츠에서 너무 놀라운 장면을 많이 봤다. 남은 시즌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결코 알 수 없다. 어떤 클립은 큰 이득을 보고, 반대로 다른 팀은 매우 화나겠지만 시즌을 강행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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