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이동현 기자] 승장과 패장의 총평은 일치했다. 류현진의 투구가 대단했다는 평가였다.
8일 대전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6차전. 한화가 4-2로 승리한 이날 경기서 류현진은 7⅓이닝 2실점(2자책)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시즌 15승(4패)째를 올렸다.
경기 후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류현진이 우리 타자들에게 대단한 피칭을 했다"며 놀라움을 표현한 다음 "득점 기회를 잡을 때마다 더 대단한 공을 던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류현진을 '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화 한대화 감독도 비슷한 요지의 말을 했다. 한 감독은 "류현진의 컨디션이 괜찮아보였다"면서 "위기 상황을 류현진이 잘 넘겼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양훈, 윤규진 등을 기용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류현진을 길게 쓰려고 했다. 그런데 타구에 맞아 교체되는 바람에 막판에는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8회 조성환의 강습 타구에 맞은 뒤 계속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대호에게 투런포를 얻어맞고 물러났다.
[사진 = 한대화 감독 ⓒ 한화 이글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