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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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상원고, 복병 효천고 제치고 16강 진출

기사입력 2010.08.08 16:39 / 기사수정 2010.08.08 16:39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2회전 경기에서 대구 상원고등학교가 승리했다.

8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2회전 경기에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상원고가 순천 효천고에 5-0으로 완승하며 16강전에 진출했다.

선취점부터 상원고의 몫이었다. 상원고는 1회 말 공격서 주장 배진호의 1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연 데 이어 최재혁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 그리고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4득점 했다. 경기 초반에 승부를 쉽게 가져간 상원고는 6회 말 공격에서도 1사 만루 찬스를 2번 박승욱의 좌전 적시타로 살리며 추가점을 냈다.

반면 효천고는 상원고 타선에 단 5안타만을 허용하는 동안 무려 11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마운드에서는 상원고의 2학년 에이스 오세민이 7과 1/3이닝 동안 효천고 타선에 단 4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투구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삼진을 9개나 솎아낼 만큼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3학년 에이스 조무근도 9회에 등판하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컨디션을 점검했다.

경기 직후 상원고 박영진 감독은 “솔직히 할 말이 없다. 잔루가 너무 많았다. 집중타가 터져 주어야 할 순간에 병살타가 나와 오히려 다음 경기가 더욱 걱정된다. 2학년 오세민이 좋은 모습을 선보인 것이 다행이었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역투하는 상원고 조무근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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