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메모리스트’가 웃음꽃 피는 반전의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측은 23일, 배우들의 반전매력으로 가득한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방송에서 동백(유승호 분)은 청문회 생중계를 통해 장도리 사건의 진실을 밝혔다. 진범은 돈과 권력을 움직이며 나라를 들썩이게 하는 이단 교주 박기단(이승철). 급변한 여론과 함께 박기단의 단죄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충격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박기단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 것. 심지어 목격자들의 기억은 마치 면도날로 도려낸 것처럼 해당 부분이 사라진 상태였다. 있을 수 없는 현실과 마주한 동백의 혼란스러운 모습은 또 다른 사건을 예고하며 미스터리를 고조시켰다.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 ‘메모리스트’. 이와 달리 촬영 현장은 언제나 웃음꽃 넘치는 반전매력으로 가득하다. 기억스캔으로 사건의 단서는 물론 피해자의 감정까지 동기화하는 초능력 형사 동백으로 분해 강렬한 액션부터 섬세하고 다채로운 연기를 펼치고 있는 유승호. 피해자의 고통에 분노하며 범인을 치열하게 쫓던 날 선 모습과 달리 해사한 미소로 멍뭉美를 발산하는 그의 온도차 다른 모습이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든다. 매회 압도적인 흡인력을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원동력은 꼼꼼함과 열정. 유승호는 쉬는 시간이면 언제나 대본 ‘착붙’ 모드를 가동시킨다. 마지막 순간까지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려는 이세영에게도 대본은 뗄 수 없는 존재다. 촬영 직전까지 김휘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완벽을 기하는 모습은 집요한 끈기와 예리한 통찰력을 지닌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 그 자체. 그런가 하면 긴장을 풀고 환한 미소로 촬영장을 밝히는 이세영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성공적인 연기 변신이라는 평가와 함께 폭발적 반응을 이끌고 있는 유승호와 이세영. 기억을 지우는 미스터리한 인물의 등장에 맞서 싸워나갈 두 사람의 짜릿한 공조가 벌써 기다려진다.
연기력 만렙 배우들이 빚어내는 시너지 역시 촬영장 곳곳에서 묻어난다. 화기애애한 배우들의 팀케미가 끈끈한 연기 호흡으로 이어지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것. 동백을 호시탐탐 견제하며 의뭉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던 이신웅 차장으로 분한 조성하는 극 중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부드러운 미소로 현장을 이끈다. 동백을 누구보다 생각하는 ‘츤데레’ 구경탄 반장으로 분해 치명적인 귀여움을 뽐내고 있는 고창석은 호탕한 웃음으로 촬영장 텐션을 끌어올린다. 지난 방송에서 ‘숨멎’ 긴장감을 선사했던 동백의 청문회 장면을 지켜보던 이들의 반전 모습도 포착됐다. 카메라와 아이컨택은 물론 ‘심쿵’ 손하트를 건네는 윤지온과 밝은 에너지로 활력을 더하는 전효성까지, 웃음으로 충만한 비하인드 컷은 깨알 재미로 가득하다. 앞으로 펼쳐질 미스터리한 사건들 속에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팀플레이를 선보일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메모리스트’ 제작진은 “캐릭터의 매력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눈빛만 봐도 통하는 끈끈한 팀워크가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지난 회 박기단의 죽음으로 새로운 사건의 서막을 열었다. 일생일대의 미스터리한 범죄자와 맞닥뜨린 동백과 한선미가 어떤 활약을 펼쳐나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메모리스트’ 5회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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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