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n번방 사건'에 대한 스타들의 관심 촉구가 계속되고 있다.
'n번방 사건'은 2018년 11월부터 텔래그램에서 벌어진 디지털 성 착취 사건. 남성들이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및 사회초년생 여성을 협박해 가학적인 성 착취물을 생산 및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등의 청원이 게재됐다.
이처럼 'n번방 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된 가운데, 많은 스타가 함께 분노하며 국민 청원을 독려하는 등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먼저 배우 정려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텔레그램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포스터를 게재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텔레그램 디지털 성범죄 처벌강화,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또 밴드 새소년 황소윤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한 이유, 관망하지 않아야 할 이유. 침묵과 중립은 결국 괴롭히는 사람 편에 서는 것이지요"라는 글과 함께 n번방 사건 관련 글을 게재했다.
하연수는 꾸준히 'n번방 사건'에 대해 언급해왔으며, 혜리는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다.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이라는 글을 남겼다. 소진도 "어떻게 세상이 이 꼴일 수 있냐"고 분노했다.
돈스파이크는 장문의 글로 분노를 표했다. 그는 "텔레그램 N번방 관계자 전원 (구매자포함) 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공개를 요구한다"며 "한 인간으로서,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지 않고 타인을 폭행, 협박하고 남의 고통을 돈벌이로 삼는 인간 같지 않은 쓰레기가 누군지 모른 채, 섞여 살길 바라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빅원은 자신이 직접 청원에 참여했음을 알리며 "거짓말 같은 세상"이라는 글을 덧붙였고, 빅스 라비는 "이 무서운 세상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말로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이다인, 조권, 10cm 권정열, 백예린, 손수현, 문가영, 임현주 아나운서 등이 'n번방 사건'에 대한 목소리를 내며 청원을 독려했다.
한편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청원은 23일 오전 8시 기준 216만 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는 역대 청와대 국민 청원 중 가장 많은 인원의 동의를 받은 청원이 됐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정려원 인스타그램,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