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배도환이 과거 이혼의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배도환이 20년 전 이혼의 아픔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도환은 주변에서 결혼을 권유하자 두려워했다. 20년 전 결혼 100일도 안 돼 이혼을 했던 기억을 떠올린 것. 배도환은 지난 2002년 6월 결혼식을 올렸지만 7월 중순 별거를 시작해 9월 합의 이혼했다.
배도환은 "저는 아직도 파혼이라고 한다. 결혼 3일 만에 각방을 썼고 40일 만에 별거하고 헤어졌다"며 "첫눈에 바보같이 콩깍지가 씌었다"고 밝혔다.
당시 39살 노총각이었던 배도환은 "그때는 정말 이대로 눈을 감으면 뜨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고 털어놓으며 한동안 결혼 생각을 접고 일에만 몰두했다고 털어놨다.
배도환에게 가장 미안한 사람은 어머니다. 그는 "오히려 이제는 서글퍼지고 어머니가 측은하다. 다 내가 모자라서 불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배도환은 방송 일을 접고 시골로 내려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어머니가 지난해 7월 급성담낭염으로 쓰러지셔서 (서울에서) 살 수가 없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도환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97년 KBS 2TV '첫사랑'으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작은 2018년 방영했던 KBS 2TV 일일극 '끝까지 사랑'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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