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덕을 도와드리는 입덕가이드의 스핀오프, '비주얼가이드'가 왔습니다. 엑스포츠뉴스가 '픽'한 눈호강 비주얼들을 HD로 함께하며 입덕, 또 입덕하세요! 풋풋한 소년미를 벗고 농익은 섹시미로 돌아온 홍은기와 함께 월요일을 힘차게 시작해봅시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눈빛부터 달라졌습니다. 홍은기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나른한 눈빛에서 시크하고 섹시한 매력이 흘러넘칩니다. 귀엽고 풋풋한 소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로 어른의 섹시함을 완성시켰습니다.
홍은기는 지난 2017년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하며 처음 얼굴을 알렸습니다. 깔끔한 인상에서 전해지는 선한 기운과 다정한 면모가 돋보였죠. 쭉쭉 뻗은 몸매로 펼치는 춤선은 예술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16일 첫 번째 미니 앨범 'UNDEFINABLE:LOVE'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홍은기는 이번 앨범의 기획부터 콘셉트, 스타일링 등에 자신의 의견을 직접 낼 정도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는데요.
"이제 진짜 시작"이라는 그의 얼굴에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프로듀스101' 시즌2부터 레인즈에 이어 솔로 가수로 성장해나가는 홍은기의 당차고 패기 넘치는 매력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성숙한 매력을 발산하며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홍은기의 솔직한 이야기를 A부터 Z까지 모두 공개합니다.
Q. 본격적인 솔로 활동 시작이네요.
작년에 처음 솔로 가수로 데뷔를 하고 두 장의 싱글을 냈어요. 이번 첫 번째 미니 앨범은 제게 진짜 시작이란 의미라고 생각해요. 앞선 싱글들이 '여러분, 은기가 나와요'라는 인사 정도의 의미였다면 이번 앨범은 본격적으로 홍은기라는 아티스트를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았어요.
Q. 솔로 앨범 준비를 하면서 다른 활동을 함께하기 힘들지 않았어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웹드라마와 영화 촬영을 함께 이어갔어요. 개인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요. 다양하게 활동하기 위해 잠을 줄였어요. 제 활동 모습을 좋아해주는 분들 덕분에 힘내서 활동할 수 있었어요. 제 모습을 어떻게 바라봐 주실지,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활동했습니다.
Q. 데뷔 첫 솔로 쇼케이스도 가졌어요.
쇼케이스 무대 오르기 전에 엄청 떨렸어요.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니까 너무 떨렸던 것 같아요. 쇼케이스 전날 밤에 미리 예상 질문을 짜서 계속 정리를 했어요. 감사하게도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제가 생각한 메시지나 가치관이 결과적으로 잘 전달 된 것 같아요.
Q. 섹시 콘셉트를 선택했어요.
그동안 솔로 가수로서 섹시함을 보여드린 적이 없었어요. 레인즈 활동할 때도 밝고 애교있는 모습이었죠. 그래서 섹시한 콘셉트도 제가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Q. 은기 씨만의 섹시함은 무엇일까요?
춤선으로 차별화를 둘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노래를 만났을 때 제 춤과 목소리와 어우러졌을 때 저만의 섹시함을 분명하게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Q. 섹시한 콘셉트로 함께 퍼포먼스 호흡 맞춰보고 싶은 여성 아티스트가 있나요?
청하, 선미 선배님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어요. 평소 청하 선배님 퍼포먼스 커버 영상은 많이 올렸는데요. 콜라보가 성사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Q. 빨간색 헤어스타일은 은기 씨가 골랐나요?
네. 처음부터 빨간색을 선택했어요. 그런데 너무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빨간색을 찾느라 고민을 많이 했어요. 헤어 스타일리스트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계속 연구를 해서 지금의 빨간색을 찾게 됐어요. 만족스럽습니다.
Q. 팬들 반응은 어때요?
팬분들은 제 섹시한 매력을 좋아해요. 사실 전부터 팬분들이 섹시한 콘셉트를 원해서 다음 활동 때 고려해보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어요. 그 약속을 지키게 된 것과도 같아요.
Q. 레인즈 활동 때도 섹시한 남성미를 보여준 적 있잖아요.
레인즈 음악은 강하고 세다 보니까 제가 가진 섹시함과는 스타일이 달랐어요. 또 저 혼자 튀면 안 되고 멤버들과 어우러지는 섹시함을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 확실히 솔로 활동 때는 저만의 몽환적이고 어른스러운 섹시함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아요.
Q. 어른스러운 섹시함을 표현하기 어렵지는 않았나요?
중, 고등학생 때부터 어른스럽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오히려 데뷔 초 귀엽고 애교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기가 더 어려웠어요. 그런 모습이 제게는 도전이고 시도였어요. 원래 내성적이고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인데 밝고 외향적으로 바꾸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Q. 어떤 점을 가장 많이 바꾸려고 노력했나요?
상대방을 대할 때 웃는 얼굴을 보이려고 노력했어요.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제가 웃는 얼굴로 있으면 분위기가 더 밝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레인즈 멤버들이 평소 표현에 서툴더라고요. 제가 먼저 다가가고 표현을 많이 해서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어요. 처음엔 제 스타일을 어색해하던 멤버들도 이제는 이해하고 함께 분위기를 맞추려고 노력해요.
Q. 레인즈 멤버들이 이번 솔로 활동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던가요?
멤버들과 자주 만나는 편이에요. 누구 생일이든지 축하할 일이 있으면 무조건 만나죠. 사실 제가 이번 활동 첫 음악방송 무대에서 실수를 했어요. 곧바로 단톡방이 난리가 나더라고요. 원래 친할수록 칭찬에 인색하고 객관적으로 지적하잖아요. 이번에 다시 한 번 느꼈어요. 멤버들 사이가 참된 우정이라는 것을요. 진짜 의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전혀 서운하지 않았어요.
([비주얼가이드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장소협찬=카페 모니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