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8 13:44 / 기사수정 2010.08.08 13:52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전성호 기자] "조광래 감독님과 서로 잘 알고 있기에 대표팀에서의 만남도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명문 알 힐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가 11일 오후 8시(이하 한국 시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의 평가전을 앞두고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영표는 입국 후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나이지리아와 월드컵에서 만났을 때는 16강 진출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경기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의미의 친선 경기이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좋은 경기 내용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번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영표는 조광래 대표팀 신임감독과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세 시즌 동안 K-리그 안양LG에서 사제관계를 맺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영표는 "감독님과는 안양 LG에서 뛰던 3년간 K-리그 우승도 차지하는 등 좋은 기억과 추억을 많이 가지고 있다. 감독님과 서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의 만남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대부분의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해내며 소속팀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알 힐랄은 수원 삼성, 성남 일화,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 4개 팀과 함께 AFC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있어, 4강 이상 진출 시 K-리그 팀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영표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9일 낮 12시 파주NFC에 모여 본격적인 나이지리아전 준비를 시작한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AS모나코)은 각각 8일 첼시와 리옹과의 경기 관계로 입국이 늦어져 소집 당일인 9일 오후에 뒤늦게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사진=이영표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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