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장범준, 지코, 이승환, 뮤지컬 '맘마미아' 출연배우 신영숙, 박준면, 홍지민의 무대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 편에서는 장범준, 뮤지컬 '맘마미아', 지코, 이승환의 공연이 펼쳐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 유희열, 이적, 김광민은 '방구석 콘서트' 공동 MC를 맡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없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을 배려해 일명 짬봉이 꽂혀 있는 객석을 배경으로 무대가 연출됐다.
특히 김광진은 유재석과 약속한 대로 '러브 어페어(Love Affair)'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장범준이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고,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와 '벚꽃 엔딩'을 선곡했다.
이때 MC들은 꽃가루를 뿌리며 무대를 즐겼고, 유희열은 "재석이가 말한 대로 이 노래 들으니까 봄이 왔다"라며 즐거워했다.
이적은 "봄이 오는 소리다"라며 맞장구쳤고, 유재석은 "처음에는 회사 임원진들 같았다. 마지막에 천진난만해서 좋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범준은 MC 대기실을 찾았고, "좋은 기회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조아 아빠 장범준이다. 하다 아빠이기도 하다"라며 소개했다. 장범준은 MC들과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노래방에서'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두 번째 무대는 뮤지컬 '맘마미아'였다. 그 과정에서 유재석은 샘 역으로 깜짝 출연했고, 도나 역을 맡은 신영숙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신영숙은 "리허설할 때까지만 해도 걱정을 하긴 했다. 유재석 씨가 너무 완벽하게 해주셔서 제가 200% 몰입할 수 있었다. 연기 천재가 아니실까"라며 칭찬했다.
유희열은 "발음이 잘 뻗는다. 입이 튀어나와서 그런지 쭉쭉 나간다"라며 뮤지컬 활동을 추천했고, 김태호 피디는 자막을 이용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또 유재석은 지코를 섭외하기 위해 회사로 찾아갔다. 유재석은 '아무 노래' 챌린지에 도전했고, 지코는 직접 안무를 가르쳐줬다. 유재석은 금세 안무를 익혀 '아무 노래' 챌린지에 성공했다.
더 나아가 지코는 세 번째 게스트로 등장해 '아무 노래'를 열창했다. 유재석은 1년 6개월 만에 개최 예정이었던 지코의 단독 콘서트가 무산됐다고 설명했고, "팬 여러분들 못지않게 우리 스태프나 크루도 상실감이 컸다. 이렇게 '놀면 뭐하니'에 나와서 무대를 공개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지코는 다운과 함께 '사람'을 불렀고, 두 사람은 잔잔한 분위기로 감성을 자극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이승환을 만났고, "힘이 나는 노래를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부탁했다. 이승환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니까 그 자리를 지키는 '슈퍼히어로'다. 그런 뜻이다"라며 '슈퍼히어로'를 부르겠다고 말했고, 공연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승환은 '슈퍼히어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들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내 큰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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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