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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강릉고, 경동고에 '진땀 승' 거두며 16강 행

기사입력 2010.08.08 00:13 / 기사수정 2010.08.08 18:54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2회전 경기에서 강릉고등학교가 승리했다.

7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2회전 경기에서 에이스 양동운이 이끄는 강릉고가 서울의 복병 경동고에 6-5로 진땀승을 거두며 16강전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강릉고는 활발한 타격전을 펼치며, 경동고 마운드를 압박했다. 강릉고는 3회 초 공격서 타자 일순하며 대거 5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6번 김균래와 7번 정성민은 나란히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4회 초 공격에서도 상대 에러로 한 점을 추가한 강릉고는 이때 까지만 해도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하는 듯싶었다.

그러나 경동고는 경기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7회 말 반격서 9번 신세원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경동고는 8회 말 반격에서도 5번 송진한의 적시타와 상대 와일드 피치 등을 묶어 대거 4득점하며 강릉고 마운드를 압박했다. 에이스 양동운에 이어 등판한 김승현의 제구 난조를 틈탄 결과였다. 이에 다급해진 강릉고 박준태 감독은 다시 양동운을 마운드에 올리며 급한 불을 껐다.

경동고는 경기 막판, 무서운 기세로 강릉고를 압박했지만,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단연 강릉고 에이스 양동운의 호투가 빛났다. 양동운은 8과 2/3이닝을 책임지며 경동고 타선에 단 1점만 내어주는 빼어남을 선보였다.

경기 직후 강릉고 박준태 감독은 “두 점을 허용할 때까지는 여유가 있었다. 양동운에 이어 등판한 김승현이 상대 타선을 못 막을 투수는 아니었는데,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 결국, 막판에 에이스를 빼지 않고 1루 수비로 돌렸던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라며 16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 제40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8일 경기 일정(2회전)

제1경기(10:00) - 마산 용마고등학교 vs 전남 화순고등학교

제2경기(12:30) - 대구 상원고등학교 vs 순천 효천고등학교

제3경기(15:00) - 천안 북일고등학교 vs 인천 동산고등학교

제4경기(18:00) - 수원 유신고등학교 vs 서울 배재고등학교

☞ 문자 중계 서비스 : http://bonghwang.hankooki.com/

[사진=역투하는 강릉고 양동운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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