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미스터트롯' 결승전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에서는 영예의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미스터트롯' 초대 진(眞)을 차지한 임영웅은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내 노래로 용기와 희망을 드리고 싶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보내주신 사랑 영영 잊지 못할 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영수 작곡가는 "'미스트롯' 때는 1위를 위한 노래가 있었지만 미리 만들어둔 것이었다. 그래서 송가인 씨에게 딱 맞는 노래를 만들어주지 못해 아쉬웠다"며 "제가 칼을 갈았다. 국민가요가 필요할 것 같아서, 열심히 곡을 쓰고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선(善)을 차지한 영탁은 "과분한 사랑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막걸리 한 잔' 원곡자인 강진 선생님께서 용돈을 주셨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미(美) 이찬원은 "순위 안에 든 것만도 감사하다.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4위 김호중은 "순위를 떠나 많은 분들께 큰 사랑을 받은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막내 정동원은 "TOP5까지 올라온 것이 현실이 아닌 것 같다"라며 "형들과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든 것 같아 좋다"고 이야기했다. 장민호는 "'미스터트롯' 3개월 한 게 저에겐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일어난 것 같더라"며 "'미스터트롯'을 통해 어머니가 자부심을 느꼈고, 그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근 군에서 전역한 김희재는 "군인으로 출발해서, '미스터트롯'과 함께 전역하고 싶다고 했는데 제가 그 꿈을 이뤘다"며 "최고의 전역선물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선배님, 형들과 함께해서 감사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파이널 경연 다음날, 고향 경기도 포천을 방문한 임영웅의 모습도 그려졌다. 임영웅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에는 축하 전화가 쏟아졌고, 미용실 안에는 임영웅의 팬들로 꽉 차 있었다.
임영웅은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것은 물론, '항구의 남자', '바램' 등을 부르며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이어 어머니와 함께 차를 타고 할머니에게 가던 중 임영웅은 "내가 위로를 해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며 "우리 감사하면서 살자"고 이야기했다.
할머니는 임영웅을 보자마자 "내 강아지"라며 "정말 고생 많이 했다. 그래도 고생한 보람이 있다"며 끌어 안았고, 임영웅은 할머니에게 큰 절을 올린 뒤 트로피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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