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통 큰 결정을 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취소되거나 올 시즌 기간 동안 비공개로 경기를 치르게 될 경우에도 홈경기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 모든 돈을 지불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영국축구협회(FA)와 EPL은 19일(한국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시즌 중단 기한을 4월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019/20 시즌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잉글랜드풋볼리그(EFL)은 EPL은 물론 챔피언십리그(2부), 여자 슈퍼리그, 여자 챔피언십 등 모든 경기를 4월 3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구단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겐 큰 타격이다. 무관중 경기로 재개한다고 하더라고 홈경기 때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여전히 일거리가 주어지지 않는다.
맨유는 적어도 자신들을 위해 일하는 근로자들이 이런 피해를 받지 않길 원했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성명문을 통해 "올드 트래포드에서 팬들에게 훌륭한 서비스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뛰어난 스태프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우리는 올 시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스태프들을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4번의 홈 경기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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