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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철수 "30주년 안 믿겨, 그만두는 날까지 재밌게"

기사입력 2020.03.19 14:1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철수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제작발표회가 19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DJ 배철수와 매주 목요일 ‘스쿨오브락’ 코너의 고정 게스트로 24년째 함께한 음악평론가 임진모, 하루를 되돌아보는 ‘철수는 오늘’로 공감을 이끈 김경옥 작가, 연출자 김빛나 PD, 3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더 디제이’의 조성현 PD가 참석했다. 13년째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이자 음악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배순탁 작가가 진행을 맡았다.

배철수는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30년이 된 게 믿어지지 않는다. 너무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시고 이런저런 일들도 하고 있으니까 쑥스럽다. 난 그냥 음악을 워낙 좋아하고 얘기하는 걸 좋아해서 좋은 음악을 들으며 매일 행복하게 지내는데 그게 30년이 됐다고 이렇게 큰 축하를 해주니 감사하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만두는 날까지 재밌게 진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힘들텐데 이런 와중에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잔치를 하게 돼 기쁘면서도 송구하다. 다들 힘든 분들 힘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배철수는 김경옥 작가와 임진모 평론가에게 꽃을 전달하기도 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1990년 3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뒤 30년 째 MBC 라디오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팝음악 전문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다.

동일 타이틀 동일 DJ의 음악 방송으로는 국내 최장수 기록을 이어왔다. 최장수 단일 DJ(배철수), 최장수 게스트(임진모), 최장수 작가(김경옥), 국내 라디오 최다 해외 아티스트 출연(280팀) 등의 기록을 보유했다. 국내의 유명인들을 비롯해 딥 퍼플, 메탈리카, 블랙 아이드 피스, 제이슨 므라즈 ,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리아나 등 팝 스타들이 자리를 빛내왔다. 30주년 기념 첫 프로젝트로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영국 BBC 마이다 베일(Maida Vale) 스튜디오에서 ‘Live at the BBC’ 생방송을 진행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매일 오후 6시~8시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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