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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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1위' 오지환에 대한 박종훈 감독의 믿음

기사입력 2010.08.07 09:13 / 기사수정 2010.08.07 09:13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이 유격수 오지환의 기량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6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박종훈 감독은 "오지환의 수비가 시즌 초에 비해 많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오지환의 실책 개수를 보면 박종훈 감독의 칭찬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오지환은 이날을 포함해 95경기에 출장해 무려 22개의 실책을 범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그럼에도 박 감독은 오지환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그는 "오지환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다. 땅볼의 바운드를 맞춰가는 모습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이유를 밝혔다.

1차 지명을 받고 2009년 LG에 입단한 오지환은 지난해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냈지만, 이번 시즌에는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해 풀타임 1군 선수로 뛰고 있다. 적응기간 없이 바로 주전으로 뛰었기에 압박감이 큰 것은 당연한 일.

박종훈 감독은 오지환이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송구는 훈련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타구의 바운드를 맞추는 센스는 경기를 계속 치러야 좋아지는 것"이라면서 "오지환은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고 단언했다.

박종훈 감독의 칭찬에 힘을 얻은 덕분일까. 오지환은 이날 팀의 3점째를 만드는 내야 안타를 터뜨렸을 뿐 아니라 세 번의 땅볼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수비에서도 한몫했다.

[사진 = 오지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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