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미스터트롯' 5위에 빛나는 정동원이 트롯 신동 다운 면모를 뽐냈다.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최종 5위를 차지한 정동원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트로트를 사랑하는 14살 정동원이다"고 소개한 그는 소년다운 풋풋함과 귀여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스터트롯'에서 출중한 가창력과 나이 답지 않은 내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정동원. 쟁쟁한 참가자들을 제치고 최종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빛냈다.
그는 최종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지 않느냐는 말에 "저는 우승 안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트로트를 시작한지) 2년 정도 됐다. 형들은 무명 생활을 길게 했다. 제가 진(1위)을 하는 것은 아니다. TOP7 안에 든 것만 해도 만족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경연 무대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묻자 데스매치 당시 부른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 소절을 부르는 정동원의 가창력은 감탄을 절로 자아냈다.
정동원은 "트로트의 매력은 감정 전달을 잘 할 수 있다. 꺾기도 들어가는게 매력인 것 같다"며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동원은 어릴 때 할아버지, 할머니의 영향을 받아 트로트 매력에 푹 빠졌다고 했다. 그러나 각별했던 할아버지가 최근 폐암으로 그의 곁을 떠나면서 연습할 때마다 허전함을 느낀다고도 했다.
'미스터트롯'을 마치고 할아버지에게 인사를 온 정동원은 "할아버지 덕분에 결승까지 와서 TOP 5까지 왔다. 앞으로 우리 가족하고 저하고 잘되게 응원해달라"며 의젓한 면모를 엿보였다.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 출연부터 CF 출연까지 바쁜 활동을 예고한 정동원은 "행복하게 사는게 계획"이라며 미소 지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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