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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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 정수연, 더원에게 고마운 마음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19 06:50 / 기사수정 2020.03.19 01:4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정수연이 더원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8일 방영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유혜정이 "사람들과의 단절을 택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유혜정은 "이혼을 오래 전에 했는데 그땐 훨씬 보수적이었다"며 "사람들이 나를 새침하고 무섭고 포스 있게 본다. 심지어 딸 규원이에게까지 상처를 줬다. 규원이가 '어른들이 왜 그래?'라고 물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경란은 여러 마리의 유기견을 키우는 이지안에게 "내가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나 하나도 벅찬 상황이 되는데 그 상황에서 어렵고 상처 받은 존재들을 돌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라는 게 대단하다"며 "사랑을 줄 수 있는 큰 사람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지안은 "나는 힘든 걸 남들에게 되도록 표현을 하지 않으려는 사람이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차갑고 도도해 보이지만,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만난 인연을 중요하게 여긴다. 사실 결혼도 사랑보단 의리로 했었다"고 고백했다.

배우 권민중이 이지안의 집을 찾았다. 언제 가장 남자가 필요하다고 느끼냐는 질문에 이지안은 "어느 날 밤에 혼자 집에서 술 한잔 생각날 때"라고 대답했다. 이지안은 "연애 세포가 죽지 않게 데이트는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란은 노정진 섹소포니스트와 두 번째 데이트에 나섰다. 김경란은 "만나면 설렐까 어색할까 궁금했다"며 노정진과 데이트의 기대를 드러냈다.

노정진이 근무하는 학교로 찾아간 김경란은 "되게 반가웠다. 어색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손 인사를 하는 순간 편안하고 인상 좋은 느낌이 그대로였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가슴이 콩닥거렸냐"는 유혜정의 질문에는 "밋밋하진 않았다"고 대답했다.

노정진은 김경란에게 색소폰을 선물했다. 노정진은 "섹소폰을 가르쳐 드린다고 했을 때 빌려서 가르쳐 드리려고 하다가 입으로 부는 악기인 만큼 빌리는 것도 쉽지 않아서 특별 선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경란은 "이런 엄청난 선물을 받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이날 정수연은 엄마와 함께 만든 게장을 더원에게 선물했다. 정수연의 어머니는 더원에게 "수연이를 보이스퀸으로 만들어 주신 분이다. 우리 수연이 잘 부탁드린다"고 손편지를 적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더원은 "나는 딸이 있는데 친한데 안 친하다. 아이와 살지 않고, 아이 엄마가 아이를 키우고 있다 보니 한 달에 두 번, 세 번 본다"고 말했다. 이어 "놀이공원에 갔는데 딸이 평소처럼 밝았다. 그런데 혼자만의 자격지심인지 남의 아이가 조금 더 밝아 보이더라"고 덧붙였다.

정수연은 "주말에 놀이터에 나가면 아들 하진이가 아빠 있는 친구들이 다가오면 도망가더라"고 싱글맘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정수연은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수연은 아버지와 막걸릿집으로 향했다. 정수연 아버지는 "고생했다. 축하한다"며 "어려서부터 마이크 비슷한 걸 들고 가수 흉내를 곧잘 내곤 했다"고 회상했다.

"노래 실력은 누구에게서 물려 받은 거냐"는 질문에 정수연은 "친가 쪽이다. 할머니가 그렇게 노래를 잘하셨다"고 대답했다. 박은혜는 "하진이가 그대로 물려받을 수도 있겠다"며 "어쩌면 아빠의 꿈이셨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정수연 아버지는 이혼에 대해 "네아버지 세대에는 감추고 싶은 일이었지만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지 않냐. 안 맞으면 못 사는 거지"라고 위로했다. 이어 "엄마 아빠가 너 결혼하기 전에 시집 가라고 떠밀었는데, 그래서 그렇게 됐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털어놓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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