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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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 거침없이 질주하다.

기사입력 2007.02.09 11:02 / 기사수정 2007.02.09 11:02

김금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 울산 동천, 김금석 기자]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울산 모비스는 원정 6연승에 도전하는 2위 부산 KTF를 물리치고 우승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원정 5연승으로 분위기를 타고 있는 KTF를 맞아 모비스는 고비마다 선두팀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완승을 거뒀다.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모비스의 아성을 넘기에 2% 부족한 KTF의 집중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신기성과 정규리그 MVP를 다투고 있는 양동근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점프 슛하는 양동근

                                              덩크하는 윌리엄스


초반 팽팽하던 경기는 1쿼터 중반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모비스가 주도권을 잡아갔다. KTF와의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윌리엄스와 버지스가 1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하며 KTF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KTF는 맥기와 조성민을 앞세워 점수를 좁혔지만 19-28로 밀리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맥기가 8점을 쓸어 담으며 점수차를 좁혀 2분여를 남기고 3점차로 다가섰다. 이 고비에서 김효범의 슛이 터지면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전을 40-34로 모비스가 앞서며 마쳤다.

 

                                        덩크를 터트리는 김효범

                                    윌리엄스를 상대로 점프 슛하는 맥기

                                       골밑 레이업하는 리치


3쿼터는 양동근과 KTF의 대결이었다. 전반전에서 4점으로 부진하던 양동근은 3쿼터 시작되자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신기성을 앞세워 KTF가 추격하자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11점을 3쿼터에 쓸어 담았다.

 

                           맥기를 상대로 골밑 돌파 후, 슛하는 양동근

                        윌리엄스를 제치고 골밑으로 돌파하는 신기성


KTF도 만만하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4쿼터 초반 모비스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맥기와 리치의 슛이 성공하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6분 20여초를 남겨두고 3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한 것이다. 두 번째 고비에서 윌리엄스의 레이업과 김동우의 3점슛으로 KTF의 추격을 벗어났다. 이후, KTF는 무리한 공격으로 흐름이 끊기고 모비스는 버지스와 우지원의 슛이 성공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시간에 쫓겨 슛하는 우지원


선두 경쟁을 안개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었던 경기에서 원정 5연승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KTF로써는 아쉬운 경기였다. 4차전에서 맹활약했던 신기성이 8점으로 부진한 게 뼈아팠다.

                              송영진의 골밑 돌파를 수비하는 김효범

 


모비스는 3.5게임차로 여유 있게 KTF 따돌림으로써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자국 다가서게 됐다. 김학섭을 투입하여 양동근의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하며, 송영진을 막기 위해 김동우, 김효범을 번갈아 투입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미들 라인에서 점프슛하는 버지스

 

 


                               악착같은 수비를 선보이는 김학섭

                                                    리치의 덩크

                                맥기의 골밑 돌파를 막는 양동근

                               맥기를 상대로 돌파를 시도하는 버지스

                                      신기성 vs 양동근

 

                                           양동근 vs 신기성


                               좀 가자 vs 안돼. 맥기와 윌리엄스

                                           빈틈이 보인다.


(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95-77 부산 KTF


- 울산 모비스 -

양동근 : 19점/10어시스트/6리바운드/1스틸

크리스 윌리엄스 : 19점/10리바운드/4어시스트/3스틸

크리스 버지스 : 18점/9리바운드/1스틸

우지원 : 13점/3리바운드/3어시스트/2스틸

 

-부산 KTF -

애런 맥기 : 17점/8리바운드/2어시스트/2스틸

필립 리치 : 15점/7리바운드/1어시스트

송영진 : 11득점/5리바운드/2어시스트

조성민 : 11득점/2리바운드/2어시스트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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