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김가온이 강성연에게 요리를 해주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팝핀현준이 목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이날 강성연, 김가온 부부는 집에서 영화 '기생충'을 감상했다. 김가온은 "아이들 방학이 길었다. 계속 집에 있으니까 너무 지루해하고, 저희의 시간도 좀 필요해서 아이들을 부모님 댁에 잠시 맡겨뒀다"라고 밝혔다.
'기생충'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강성연은 "보통 내가 저 역할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이 안 든 영화가 처음이다. 다른 사람들처럼 '기생충'이 잘 돼서 기쁜데, '왜 이렇게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 같지'란 느낌이 들었다. 너무 멀게 느껴진다"라고 토로했다.
강성연이 "서글픈 느낌이 든다"라며 "'왕의 남자'가 14년 됐다. 드라마 촬영 중이었는데, 천만이 넘었다고 연락이 왔다. 그땐 상상할 수 없던 숫자였다. 나 상도 받았다. 트로피를 가끔 닦는데, '내가 어떻게 이 상을 받았지'란 생각이 든다. 점점 멀어진다"라고 밝혔다.
김가온은 "누누이 얘기하지만, 작품을 해야 한다"라고 했지만, 강성연은 "시안이 어린이집에서 무슨 얘기 들은 줄 아냐. 시간을 조금만 더 만들어서 시안이와 대화를 많이 하라고 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김가온은 "자기의 영역에 도움의 손길을 펼쳐보려 해"라고 말했다. 이를 보던 최양락은 "오늘 내가 할게' 이러면 되지"라고 일갈하기도. 김가온은 자신들이 족쇄 같다는 강성연의 인터뷰를 떠올리며 "파트너로서 충격을 받았는데, 제가 열심히 살림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아내를 가볍게 만드는 남편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김가온은 요리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오징어를 씻어야 하냐"라는 질문을 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쓰기도. 김가온은 유학생 시절 자주 해먹었다는 요리를 했고, 강성연은 "진짜 맛있다"라고 전했다.
김가온은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를 하겠다고 했다. 김가온은 화장실 청소는 한 달에 한 번 하겠다고 한술 더 떴고, 강성연은 충격을 받았다. 강성연은 치워도 치워도 되지 않는 김가온의 옷장을 치워보라고 했다. 강성연은 치워도 치워도 되지 않는 김가온의 옷장을 치워보라고 한 후 김가온의 작업실로 갔다.
카메라, 게임기, 악기, 전자기기 등 고가의 물건들이 가득 있었고, 강성연은 가격을 듣고 깜짝 놀랐다. 김가온은 강성연의 바지를 걸고 넘어졌지만, 강성연은 "3만 원"이라고 밝혔다. 김가온이 경제권을 가지고 있다고.
한편 김승현은 가족과 지인들의 권유로 6년 만에 새 프로필 사진을 찍기로 했다. 김승현은 "전 프로필 사진을 바꿀 생각이 없었는데, 동료, 가족들이 바꿔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더라. 무엇보다 아내인 장 작가가 권유해서 프로필을 바꾸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승현 프로필 사진 촬영 스튜디오에 총출동한 김승현 가족. 김승현 프로필 사진은 물론 가족사진도 촬영했다.
팝핀현준은 목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팝핀현준은 엄마에게 이 사실을 숨기려 했지만, 곧 엄마도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엄마는 당장 수술 날짜를 잡으라고 했지만, 팝핀현준은 수술을 하면 춤을 출 수 없다며 거부했다. 박애리도 "스스로 더는 못하겠다고 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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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