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손흥민은 어느덧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스타가 됐다. 영국 현지 매체는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최고 걸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손흥민은 2015/16 시즌을 앞두고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독일에서 정상급 윙어로 활약한 손흥민은 혹독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을 치렀다. 특유의 터프함과 빠른 공수 전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위축되다 보니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끼쳤다.
토트넘을 떠날까도 고민했지만 손흥민을 오랜 시간 지켜본 포체티노 감독은 잔류를 요청했다. 손흥민은 두 번째 시즌에 14골 8도움(34경기)을 기록하며 포체티노의 신뢰에 보답했다. 이후 토트넘의 간판스타로 자리 잡았고, 토트넘에서 통산 220경기에 나와 83골 4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해리 케인뿐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올 시즌 중간 경질되고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했음에도 입지는 변화가 없다. 오히려 전 경기에 손흥민을 내보내며 큰 신뢰를 보내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17일(한국시간) 포체티노 전 감독이 부임한 2014년 5월부터 경질되기까지 영입한 선수들의 리스트를 나열하며 점수를 매겼다. 점수는 1~10점으로, 높을수록 좋은 평가다.
손흥민을 향한 풋볼런던의 평가는 완벽했다. 풋볼런던은 "포체티노 감독은 고맙게도 손흥민이 힘든 첫 시즌을 보낸 뒤 팀에 잔류하도록 설득했다"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220경기에 나와 83골을 넣었고, 4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지금 토트넘의 선수 중 가장 큰 스타다. 다른 선수들보다 비싸지만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다"라며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델레 알리, 토비 알더베이럴트도 함께 10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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