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태원 클라쓰’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아쉬움을 달랠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측은 18일, 열혈 청춘들의 뜨거운 에너지와 소신 있는 반란으로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무한 상승시킨 배우들의 촬영장 뒷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14회에서는 조이서(김다미 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애써 외면하는 박새로이(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발 늦은 각성과 뼈저린 후회를 느낀 그는 조이서가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장근원(안보현)과 김희훈(원현준) 무리가 그녀를 인질로 납치하며 위기가 드리웠다.
박새로이와 장근수(김동희)는 조이서를 구하기 위해 나섰고, 그곳에서 장근수를 들이받는 차를 향해 대신 몸을 던진 박새로이는 서서히 의식을 잃어갔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목숨이 위태로워진 박새로이, 그리고 행방불명된 조이서까지 두 사람의 운명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태원 클라쓰’는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막판까지 신드롬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박새로이와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의 숨 막히는 맞대결이 마지막 라운드를 앞둔 가운데, 장가그룹과 주식회사 I.C의 업계 1위 쟁탈전 역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4년의 시간 흐름에 따른 캐릭터의 변화를 디테일한 연기로 그려내며 몰입감과 설득력을 높인 배우들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 눈부셨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꽃샘추위도 날려버릴 듯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와 美치도록 뜨거운 배우들의 열연 모먼트가 포착됐다. 반박 불가한 신드롬 열풍의 주인공 박서준과 김다미가 대본 삼매경에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김성윤 감독과 대사 하나, 감정 하나까지 세심하게 의견을 나누는 박서준의 눈빛이 사뭇 진지하다.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뭉클한 감동을 오가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한 박서준표 박새로이의 탄생 비결이다. 촬영 직전 찰나의 순간까지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김다미의 열정도 남다르다. 이제껏 본 적 없는 강렬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그려낸 그녀의 활약은 매회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눈빛 하나로 좌중을 압도하는 유재명의 존재감 역시 만만치 않다. 유재명은 박새로이의 소신에 대적하는 장회장의 권위주의적 면모를 통해 날 선 카리스마와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극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고 있다. 권나라는 카메라를 향해 ‘귀염뽀짝’한 포즈와 애교 가득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한다. 지난 방송에서 장가그룹과 박새로이 사이에 선 오수아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녀의 눈물 연기도 돋보였다.
이어진 사진에서 장가그룹의 상무이사로 돌아온 장근수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펼치고 있는 김동희가 화사한 햇살 미소로 여심을 설레게 한다. 장근원과의 재회로 복수심에 또다시 불씨를 지핀 이호진(이다윗), 하지만 어깨동무를 하고 미소짓는 안보현과 이다윗의 훈훈한 절친 모드가 반전을 선사한다. 여기에 촬영 쉬는 시간을 틈타 웃음꽃을 피우는 김혜은(강민정 역)과 윤경호(오병헌 역)의 화기애애한 모습부터 개성으로 무장한 캐릭터 열전으로 하드캐리 중인 류경수(최승권 역), 이주영(마현이 역), 크리스 라이언(김토니 역)의 3인 3색 청춘 에너지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태원 클라쓰’ 제작진은 “역시 클래스 다른 현장이었다.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 호흡과 시너지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 달라. 무엇을 상상하든 기대 그 이상의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이태원 클라쓰’ 15회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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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