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코로나19 여파로 유럽 투어 티켓팅 일정 연기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로 인해 유럽 투어 콘서트 티켓팅을 연기했다.

방탄소년단 유럽 공연을 주관하는 라이브네이션 영국·스페인 지사 등은 17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솔 투어의 유럽 티켓 예매 일정이 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역시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 등을 통해 일정 연기를 공지했다.

당초 팬클럽 대상 선예매가 18일, 일반 관객 예매는 2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다. 새 공지에 따르면 일정은 각각 4월 29일과 5월 1일로 미뤄졌다. 라이브네이션 측은 "상황에 따라 스케줄이 변동될 수 있다"며 추가 조정 가능성을 남겨뒀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부터 새 월드투어 '맵 오브 더 솔' 공연을 계획하고 있었다. 유럽에서는 오는 7월 영국 런던,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4개 도시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투어의 시작은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방탄소년단은 북미를 시작점으로 옮겼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도 확산속도가 빨라지며 진행이 불투명해졌고 유럽 공연 마저 연기하며 투어 자체에 빨간 불이 켜졌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