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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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미선, 여전히 그리운 명품 배우…김소은 "마음이 슬퍼" 눈물 펑펑 [종합]

기사입력 2020.03.17 19:5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김소은이 '사랑하고 있습니까'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춘 고(故) 전미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가운데, 많은 이들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김정권) 언론시사회에는 김정권 감독과 배우 성훈, 김소은이 참석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2017년 10월 크랭크업해 2년 반 만에 개봉하게 됐다. 특히 이 영화에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전미선이 김소은이 연기한 소정 역의 엄마로 등장한다.

이날 김소은은 전미선을 떠올리며 "호흡이 잘 맞아서 현장에서 수월하게 잘 촬영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도, 엄마의 발을 닦아주는 장면이다. 지난해 선생님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제가 마음이 좀 안좋았는데, 오늘 영화를 보면서도 굉장히 마음이 좀 슬펐다"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전미선은 지난해 6월 29일, 전북 전주에 위치한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의 신고로 119 구급대 및 경찰이 출동했으나, 전미선은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4일 전까지도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던 전미선은 밝은 모습으로 취재진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뿐만 아니라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에 출연 중이었고,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 출연도 확정했던 상황이기에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전미선의 빈소에는 고인과 작품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연예계 동료들이 끊임없이 방문했다. '나랏말싸미'에서 함께한 송강호를 시작으로 봉준호 감독, 윤시윤, 윤세아, 염정아, 장현성, 김진우, 김수미, 신다은, 장정희, 이휘향, 박소담, 류덕환, 성훈, 강태오, 김소현, 송건희 등이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SNS에도 추모글이 이어졌다. 윤세아, 한지일, 권해성, 유서진, 하리수, 김권, 윤현숙 등이 인스타그램 등에 글을 남기며 전미선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970년생인 고 전미선은 1986년 MBC TV '베스트셀러 극장-산타클로스는 있는가'로 데뷔한 아역 출신 배우. 드라마, 영화, 연극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드라마 '토지', '제빵왕 김탁구',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살인의 추억', '마더' 등에 출연했다.

전미선이 특별출연한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오는 25일 개봉.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다희 기자, 블루필름웍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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